TV에서 봤다. 그리고 고봉민 김밥? 이름이 독특하네...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친구, 중고나라소심녀가 여기 김밥 맛있다고 귀뜸을 해주는거다. 마침 동네에도 있었고, 그래서 가보기로 했다. 다만, 테이크아웃으로. ㅋㅋㅋ (뭘 먹고 오는 길이라 더 먹을 순 없었다) 우리는 김밥집의 경우 항상 그 집의 기본김밥은 꼭 사고, 그 다음에 땡기는 걸로 하나, 혹은 두 줄을 구입하기로 나름의 방침을 세운바 있었다. 그래서 고봉민 김밥에서도 기본에 해당하는 '고봉민김밥'과 내가 선호하는 '매운김밥', 그리고 요술상자는 새우를 좋아해서 '새우김밥'을 구입하기로 했다. 위 사진처럼 포장을 해주는데, 나온 김에 다이소도 들리기로 했다. 날은 미친듯이 더웠기에 잠시나마 에어컨 바람을 만끽해보자고. 그리고 괜찮은 거 있음은..
남대문 시장은 우리나라 최대규모인 시장이라고 하죠? 그만큼 회현역에서부터 그 열기는 대단했습니다. 24시간 운영을 하는 분식점, 일류분식은 우리가 도착한 오전 11시에도 활기가 넘치고 있었어요. 시장 속 식당이 아니였으면 손님대접이 뭐 이러냐며 (속으로) 꽁알거렸을텐데 남대문 시장의 세계속으로 진입한 저에겐 그것이 하나의 문화로 이해되면셔~ 이상한 나라에 매번 들날날락거리는 폴처럼 저 또한 이상한 나라로 들어간 느낌이었죠. 잘 되는 식당은 아무리 공간이 작아도 직원들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테이블 회전속도가 장난이 아니니 그만큼 비움과 채움을 제공해야할 손길이 많이 필요한 탓이죠. 일류분식 역시 공간의 규모에 비해 직원이 많았는데 재미있었던 건 직원들의 동선이 매우 짧았고 하는 일이 특화되어 있었다는 ..
주말엔 영화 를 봤습니다. 뭔가... 4명의 귀신이 씌여서 각기 다른 4명의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점이 재미있을 것 같아 봤지요. 주당 할아버지, 골초 아저씨, 우는 아줌마, 단 것을 좋아하는 꼬마. 이렇게 4명이 상만(차태현)에게 들러붙습니다. 차태현은 빙의된 연기를 실감나게 하구요. :) 이제부터 먹는 언니답게 를 보면서 먹고 싶었던 것을 쓸 예정인데 스포일러가 쬐끔 있으니 그나마도 보기 싫으신 분들은 살포시 back버튼을 눌러주시면 감솨. 헬로우 고스트 감독 김영탁 (2010 / 한국) 출연 차태현,강예원,이문수,고창석,장영남 상세보기 를 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분들 많으실거라 생각되는데요, 첫 번째로 꼬마귀신이 빙의되어 상만이 무지하게 먹었던 짜장면입니다. 꼬마답게 입가에 짜장을 다 묻혀가며 먹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