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때문에 포천시에 다녀왔다. 지역주민이 추천해 준 맛집, 철원 막국수에서 막국수를 먹었는데 그 맛이 독특하고 맛있었다. 후추맛이 강해서 매운맛을 더했고 겨자까지 넣으면 그 톡톡 튀는 매운 막국수가 완성된다. 이런 게 그 집의 매력이리라. 독특하게 고기 두 점이 살포시... 이것은! 고기국수와 막국수의 결합인거? 맛에 대하여 냉면류도 마찬가지지만 막국수 역시 한 그릇에서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나온 그대로 먹는다겨자, 식초 등을 넣어 먹어본다함께 나온 육수에 말아먹는다 나 역시 그랬으니... 한 그릇 세 가지 맛이랄까. 난 이런 게 정말 좋다. 육수는 뭐랄까... 장조림 국물 맛이 난다고 할까? 그 비슷한 맛이었는데 반 쯤 먹고 육수를 부어 말아먹으면 또 다른 세계가 열린다. 흠. 조쿠나~ 막국수도..
저 서울촌놈입니다. 쿨럭. 촌뇬인가... 암튼. 그래서 제대로 된 막국수를 못 먹어봤습니다. 이상하게 막국수하면 야식으로 시켜먹는 족발에 딸려나오는 불어터진 막국수나(죄셩함다... 이런 걸 떠올려서) 쟁반막국수가 떠오르죠. 그래서인지 메밀국수에 매콤새콤한 소스가 듬뿍 들어가 거의 면을 말아먹는 스타일의 막국수가 제 머리를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 하지만 이번에 가본 막국수집은 그 모양새부터 달랐습니다. 춘천에 본점을 두고 있는 '샘터막국수'는 교대역 근처에 서울지점이 하나 있고 2011년 5월에 올림픽공원 근처에 지점을 하나 더 오픈한 모양이었습니다. 어랏. 국물이 하나도 없네? 이것이 막국수인가? 막국수는 막 먹으라고 막국수인건가? 그런 막국수치고는 넘 우아한 자태인데~~ 자료를 좀 찾아보니 막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