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계획은 상추자도로 들어가서 하추자도에 있는 묵리에 갔다가 신양항 근처에서 숙박을 하고 제주항으로 돌아올 생각이었다. 하지만 상추자도 쪽이 훨씬 번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숙박을 상추자도에서 하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신양항으로 이동하면 가능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추자도(추자항)에서 내려 점심으로 국수를 먹고 숙소를 잡기로 했다. 사실 눈에 보이는 숙박시설은 많았다. 민박, 여관, 게스트하우스 등등. 하지만 가장 검색이 많이 되던 '나바론 민박'으로 가기로 했다. 검색을 통해 알게된 정보는 2인 1박 요금이 3만원이고 밥까지 함께 하면 2인 1박 8만원이었다. 그리고 나바론 민박의 아주머니가 TV에도 나오는 등 음식솜씨가 괜찮다는 것까지. 1층엔 아무것도 없었다. 혹시나해서 2층으로 올라갔더..
추자도로 국수여행을 1박 2일로 다녀왔다. 그 과정을 간략하게 요약해본다. 먼저. 추자도는 낚시꾼과 올레꾼의 천국인 듯 하다. 그래서 국수여행자인 내가 정보를 얻는데 힘들었다. 당연히 국수집은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그와 관련된 정보는 조각 조각으로 있었고 그걸 짜맞춰야만 했다. 또한 교통이 어떻게 되는지도, 숙박이 어떤지도 모두 조각나있었다. 그래서 2~3일을 짬짬이 검색하고 퍼즐을 맞추는 데 시간을 보냈다. - 배 추자도는 크게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로 나뉜다. 이 둘은 '추자대교'라는 다리가 이어주고 있다. 상추자도에 숙박시설이며 식당 등이 더 많다. 제주도에서 추자로 가는 배는 두 가지가 있다. 제주항에서 상추자도(추자항)로 가는 것과 제주항에서 하추자도(신양항)으로 가는 것이 있다. 각각 시간도 다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