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민어와 농어회를 맛보다

지난 주말 후다다다닥 목포에 다녀왔다. 3월에 목포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 때 민어회를 못 먹어봐서 살짝 아쉬웠는데... 사실 요즘이 민어철은 아니지만 일단 먹어보기로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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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목포에서 민어회집으로 유명한 곳은 '영란회집'이라는 곳이다. DJ가 방문해서 더욱 유명한 곳. 하지만 우린 '만호유달회집'에 가기로 했다. 그런데 도착해보니 바로 옆에 영란회집이 있었다. ㅋㅋㅋ

민어회를 주문했는데 사장님께서 마침 농어가 좋은 게 들어왔다며 반반 어떻겠냐고 물어보셔서 콜~~ 했다. 두가지 생선회를 먹어볼 수 있다는 건 환영할만한 일이다. 왼쪽이 민어회, 오른쪽이 농어회이다.

민어껍질, 부레 등이 함께 나왔다. 민어는 제철이 5~10월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피크는 여름인 듯 싶다. 그래서일까? 민어보다는 솔직히 농어가 더 맛있었다. ^^;

페이스북으로 민어회 먹으러 간다고 자랑하니 민어는 회보다 전이, 전보다 매운탕이 더 맛있다고 댓글 달아주셔서 매운탕도 먹어보기로 했다.

매운탕에 밥 한 그릇 뚝딱이다. 게다가 푸짐하게 따라 나오는 반찬들이 많아서 많이 남겼다는... 먹을만큼 조금씩 주셨으면 좋았을 것을... 그래도 깔끔하게 다 먹어치운 반찬이 있었으니...

그것은 게장!

민어회나 농어회는 각각 45,000원씩하고 매운탕은 추가로 5,000원을 더 내면 맛볼 수 있다.

만호유달횟집은 굉장히 친절하셨다. 많은 것을 주진 않아도 친절한 말 한마디가 사실 기분을 좌우하지 않던가.

맛있게 식사를 하고 우리는 천사섬에 있는 분재공원에 가보기로 했다. 분재공원 이야기는 2편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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