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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그나마 나은 식당에 대한 짧은 생각

먹는언니 2010. 11. 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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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허당녀가 사무실에 찾아왔습니다. 근처에 왔다가 겸사겸사 들렸다면서 가난한 창업자에게 저녁을 사주네요. 크헝... 돈 많이 벌어서 더 맛있는 걸루 대접하마. ^^

그런데... 사무실이 있는 가든파이브 Tool 근처엔 감동의 맛집이 없습니다. 적어도 제 기준에선 없습니다. 장지역과 가까운 가든파이브 라이프 쪽에는 NC백화점이랑 킴스클럽 푸드코트 등이 있어서 그나마 좀 나은 형편입니다만 그렇다고 딱히 가고 싶은 식당은 없습니다.

머리를 굴리다가 웍스 건물 지하1층에 있는 '사랑방'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나마 나은 곳이 거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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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파이브엔 아직 입주가 많이 되지 않아 직장인들도 적고 그만큼 식당도 많지 않습니다. 그런 덕분에 그나마 나은 사랑방엔 저녁시간이 되니 꽉 찹니다. 직장인 수에 알맞을만큼 식당의 수가 형성되고 그 중에 랭킹이 정해지죠. 사람들은 주어진 환경에서 가장 나은 곳을 선택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식당의 입장에선 경쟁자들에 비해 조금 더 나은 정도의 퀄리티만 유지하면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으니 굳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건대 후문쪽의 떡볶이 포장마차가 생각났습니다. (관련 글 : 2008/04/01 - 장사가 잘 되는 떡볶이집의 이유? ) 거기도 이런 이유로 매너리즘에 빠진 걸까요? 아니면 그것이 경제적인걸까요?

이런 생각을 하면 경제학을 공부해야할 것 같은데... 늘 마음만 있네요. 쿨럭.
그나마 나은 식당에 대한 짧은 생각, 끝.

- 먹는 언니의 foodplay http://www.foodsis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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