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모임으로 괜찮은 대게도락(수락산역)

이번엔 가족과 함께 보낸 생일빵(?)입니다. ^^; 집 근처에 있는 수락산 맛집을 가보기로 했는데요, 검색의 힘을 빌려 '대게도락'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예전 '씨푸드오션'이 있던 자리라고 하네요.

다른 메뉴도 많겠지만 우리는 2가지 메뉴를 두고 살짝 고민을 했는데요, 그것은 대게도락 정식과 대게구이 정식이었습니다. 일단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실... 대게구이 정식이 더 땡기더라구요. 동생이 쏘는 거라 가만히 있어봤는데 통큰동생(?)이 대게구이 정식을 시킵니다. 오오오~

맛은 대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만 볶음우동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코스로 나온 것들을 주르르 나열해보겠습니다. 동생은 뷔페처럼 돌아다니면서 음식을 가져오는 것도 좋지만 앉아서 주는 음식 먹는 것도 있어보이고 좋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번에 갔던 뷔페집은 여기보다 더 비쌌습니다. 1인당 34,000원이었거든요.

마지막으로는 알밥과 매운탕이 나왔습니다. 한국사람은 역시 찌개로 마무리해야 먹는 것 같은 가 봅니다. 아빠님도 매운탕에 고개를 끄덕이시더라는...

가짓수도 중요하지만 먹는 사람의 입장을 이해해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떤 포인트를 살려주는냐에 따라 가격 대비 아깝다, 아니다가 갈리거든요. 전 패션 꽝이지만 패션도 아마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마무리로 케익 한조각이 나왔습니다. 사실... 생크림에 뜨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크림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얍삽하게 빵 부분만 먹었습니다. ;;

음료는 원두커피와 호박식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다방커피 매니아이신 아빠님은 원두커피만 있다는 사실에 실망하시고 대게도락은 2층에 있었는데 1층 입구에 가면 반드시 다방커피가 있을 거라는 확신에 차서 호박식혜를 시키셨어요.

그런데 정말 1층엔 커피 자판기가 있더군요. 100원하길래 제가 사드렸습니다. 무하하핫. 동생은 대략 10만원 쓰고 전 100원을...;;

가족 모임 하기엔 괜찮은 것 같아요. 내부 사진은 못 찍어와서 대게도락 홈페이지에서 업어왔습니다.

대게도락(상계점)

http://www.daegea.com 
02-936-1300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1021-14

대게도락 정식 : 주말 및 공휴일 19,000원(vat 별도)
대게구이 정식 : 27,000원(vat 별도)

- 먹는 언니의 Foodplay http://www.foodsis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