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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사이공>은 <부다스밸리> 옆에 있다고 했습니다. 중고나라소심녀와 전 이 정보와 전화번호 하나를 들고 찾아갔지요. 그런데 <부다스밸리> 옆에는 그 곳이 없었습니다. 전화를 해봤으나 받질 않더군요. (관련 글 : 2011/02/08 - 태국음식이 먹고싶다면, 이태원 부다스밸리)

우왕좌왕하는 우리를 보던 어느 한 식당의 여자 분이 물었습니다.

"어디 찾아요?"
"르 사이공이요."
"르 사이공? 거기 얼마 전에 없어진 것 같던데... 뭐가 있긴 있었어..."
"진짜요?"

소문이 자자했던 터라 그렇게 허무하게 없어질 리 없다고 생각하면서 <르 사이공>을 추천해준 지인에게 다시 전화를 했죠. <부다스밸리> 오른쪽 옆에 있다는겁니다. 그런에 아무리 봐도 없었습니다. 이상하다... 하면서도 또 한 곳을 추천받았습니다. 그곳은 녹사평 역 쪽에 있는 경리단길에 있는 어느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중고나라소심녀와 전 걸었습니다.




가는 길에 냐옹이도 만났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혔던 탓인지 아니면 그저 귀찮아서인지... 아니면 우리가 하찮게 보여서인지, 냐옹이는 사진을 찍어대도 식빵모양을 한 채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은근 째려보는 저 눈빛... 우린 진정 하찮았던거냐?)




완탕집 메뉴판도 발견했습니다. 완탕 누들이 있네요. 살짝 보니 break time이라 문이 닫혀있었습니다.




흥미를 느낀 저는 가게 안을 두리번거렸죠. 다음엔 이 곳을 탐방하리라 마음을 먹었습니다.




경리단길이 가까워옵니다. 먹으러 길을 떠나는 자는 이 순간이 가장 떨립니다. 이해가 가실랑가요?




원래 가려고 했던 레스토랑에 갔다 오는 길에 <부다스밸리>를 발견했습니다. 우리가 갔던 곳은 이태원역 쪽에 있는 <부다스밸리>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르 사이공>을 발견합니다. ㅠ.ㅠ
거짓정보를 전해준 그 여자분을 살짝 원망하면쎠~

이미 위는 다부지게 채워져 있었기에 <르 사이공>은 다음으로 기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 전화를 안 받았냐고 물어보러 들어갔습니다. 바쁘면 못 받는다고... OTL
하필이면 그 때 바빠서리...

다음엔 <완탕집>과 <르 사이공>을 갈테야!!!!
다짐합니다. 먹으러 길을 떠나는 자의 외침이었습니다.

사진촬영 : 중고나라소심녀

- 먹는 언니의 Foodplay http://www.foodsister.net

- 먹으러 떠나는 자들의 웹공간, 푸드로드
  페이스북 그룹 : http://foodroad.foodsis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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