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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가야지 가야지 했던 곳을 이제서야 다녀왔습니다. 이름도 재미있고 컨셉도 괜찮아보였거든요. 제가 숯불구이를 참 좋아하고 꼬치는 더더욱 좋아하거든요.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군선생은 입구부터 숯불로 생선과 꼬치를 굽고있더라구요. 컨셉을 참 잘 강조하면쎠~ 잘 이용하고 있네요.

여러가지 생선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우리는 '우럭구이'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우럭은 맨날 회나 매운탕으로나 먹었지 구워먹어본 적은 없어서요. 시샤모 구이도 있었는데 요건 잠시 참았습니다... 시샤모 구이도 제가 진짜 좋아하는건데 말이지요. ㅋㅋ

오른쪽 사진이 바로 우럭구이입니다. 사진의 질이 별로 안 좋아서 조그맣게 넣어봅니다. 아이폰으로 찍기도 했고 주변도 어두웠거든요. ;;

우럭구이는 살이 역시 단단했고 조금은 싱거웠습니다. 간장을 뿌린 무즙과 함께 먹으면 됩니다.

재미있었던 것은 생선구이 밑에 보온을 위한 받침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안에도 숯이 들어있다고 했습니다.




뜨거울까봐 접시에 손도 안대고 젓가락질만 부지런히 해댔었는데 나중에 접시를 들어올려보니 숯이 댕그러니 한 개... 익히는 것이 아닌 보온의 의미였으니 저걸로도 충분할 거라고 판단하셨나봅니다. 근데 뭔가 보기엔... 그닥 생선구이가 뜨뜻하지도 않았고...궁시렁궁시렁...




모듬꼬치구이입니다. 역시 숯불에 구워 나오는데요 갓 구워 따뜻한 토마토 베이컨말이는 맛있더군요. 요거요거 만화 <심야식당>에도 나옵니다. 캬캬캬.

꼬치 역시 소금간을 덜 한 상태에서 구워진 것 같습니다. 짜지 않아 담백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은행과 버섯을 좋아해서... 홀랑홀랑 주워먹었다능...




입구에 있는 숯불입니다. 오른쪽엔 가마솥에서 오뎅국도 끓고 있네요. 뭔가 있어보이죠?

우럭생선구이는 16,800원이고 모듬꼬치구이는 26,800원입니다. 숯불이라서 그런가요? 저렴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컨셉 때문에 전 좋은 점수를 줍니다. ^^

사진을 못 찍어서 지송...;;

(관련 글 : 2011/02/14 - 그 여자 그 남자의 소맥제조법)


군선생(신사가로수점)
02-516-1676
서울 강남구 신사동 535-8 1층




- 먹는 언니의 Foodplay http://www.foodsis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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