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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익사이팅 컴퍼니 인터뷰는 전부터 잘 알고 있던 TV익사이팅의 이종범 대표는 나의 학교 후배님이시기도 하다. 이종범 대표는 블로거로 활동하다가 TNM 마케팅팀에서 근무, 2010년 11월에 TVexciting이라는 회사를 창업했다.

나와 똑같이 블로거로 활동하다 창업을 한 케이스인지라 더욱 이종범 대표의 발걸음이 궁금했다. 오래 전부터 단독미팅을 하고 싶었는데 드디어 성사된 것. ^^

인터뷰를 다 끝내고 잠시 상념에 빠졌다. 이종범 대표에겐 블로그가 무엇일까...? 1시간 30분이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답이 선명하게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잠시 하루 정도를 숙성시키보기로 했다. 


소림사의 일인자들과의 인증샷(왼쪽 두 번째가 이종범 대표)


그런데 불현 듯 떠오르는 생각은 인터뷰에서 말씀해주셨던 '경제적 자유'와 확실하게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였다. 그리고 블로거는 클라이언트(갑)도 아니고 대행사(을)도 아닌, 독립적인 프로슈머 역할의 크리에이터라는 것이다.  

프로슈머는 오래 전에 나온 합성어이다. 프로슈머는 앨빈 토플러 등 미래 학자들이 예견한 기업의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를 합성한 말이다. 더 자세한 의미는 [여기]를 참고하시라.

블로그라는 1인미디어를 활용해 프로슈머적 컨텐츠를 창조하는 사람을 블로거라고 하면 적당하지 않을까싶다. 이 때 돈에 좌우되어 자신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돈을 준 사람에게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은 프로슈머가 아니다. 대변인일 뿐이다.

진정한 프로슈머는 자신이 소비자 입장에서 의견을 정확하게 끄집어 내는 사람이고 거기에 크리에이터라는 말을 붙인 것은 자신의 독자를 위해 재미있게 창조성을 더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종범 대표는 블로거가 컨텐츠을 제작하는 데 있어서 정당한 대가를 받아야한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곧 분석이고 창조이기 때문이다.

몸짱 시도를 하는 이종범 대표

최근에는 분당의 한 헬스클럽과 조인하여 직접 운동을 하며 몸꽝에서 몸짱이 되는 과정을 블로깅하고 있으며 트위터, 페이스북은 물론 유스트림(실시간 방송)으로 운동하는 과정을 생중계하는 등의 실험을 해보기도 한다.

단순한 광고라기 보다는 이종범 대표가 실제로 체험해보면서 장단점을 꼬집어내거나 더 많은 활용성을 뽑아내어 독자가 읽기 쉽고 재미있게 컨텐츠를 만들어 알려주는 것이 바로 프로슈머 크리에이터의 역할이라고 본다.

기업이라고 해도 크리에이터에겐 크리에이터의 고유한 개성을 통해 자사의 제품 이미지가 스며들기를 바란다. 그들의 작품에 이래라 저래라 터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프로슈머적 크리에이터인 블로거에게도 소신이 있어야하며 각자의 개성이 있어야 한다. 이종범 대표는 이러한 크리에이티브 정신의 블로거들만이 앞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믿는다.

이종범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는 TV익사이팅이라는 방송연예전문 블로그이다.

그래서 블로그 자체도 TV라는 컨셉으로 여러가지 채널로 카테고리를 나누었고 드라마, 예능, 영화, 육아, 여행 등으로 나누었고 심지어 광고채널까지 있다.

빅토리아와 함께 인증샷을 찍은 이종범 대표

컨텐츠 제작에 있어 PPL이나 제작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나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부분인데 TV나 라디오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광고를 수주하고 제작지원을 받기 때문이다.

그렇게해서 더 좋은 컨텐츠가 나올 수 있다면 독자(시청자)도 좋고 블로거(방송관계자)도 좋고 기업도 좋은 윈윈윈 구조가 나온다. 그리고 이종범 대표가 말하는 '경제적 자유'가 이뤄지면 더 많은 틈새분야에서 전문적인 컨텐츠가 나올 수 있다.

이종범 대표가 말하는 '경제적 자유'란 아주 쉽게 말해 '돈 없이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인데 TED가 롤모델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터무니 없는 생각이 아니였을까 스스로 의심을 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소셜의 발전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그 가능성의 하나가 블로그이며 특정 주제(아무리 틈새라해도)로 블로깅을 열심히하면 경제적 독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종범 대표는 블로그로 인해 창업을 했고 소셜과 관련된 디지털 기기들의 악세사리 쇼핑몰을 구상 중이다. 그리고 중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쳤던 경험으로 유학생들이 겪는 고통 등을 생각해서 '유학'에 대한 비즈니스도 기획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다. TV익사이팅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한국드라마 등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모든 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경제적 자유를 얻었기 때문에 계속 하고 싶은 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고 확장하여 의미있는 일로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블로그 마케팅 시장을 제대로 기획하고 넓혀가고자 하는 이종범 대표의 행보에 화이팅을 외치는 바이며 나 역시 이종범 대표와 생각이 전적으로 같기에 같은 길을 걸어갈 것이다.

함께 갑시다!!


TV익사이팅 ( http://tvexciting.com )
문의 : http://tvexciting.com/265 이종범


<익사이팅 컴퍼니>는 먹는 언니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흥미진진하고 활기찬 업체를 중심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익사이팅 컴퍼니 네트워크'를 만들어 협업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연락주세요. [ 연락처 ]

<익컴 네트워크>에 가입하세요. [소개]  http://cafe.excitingcompa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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