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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이태원지역을 헤매며 먹고 다닐 때(?) 라떼킹이라는 카페가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굳이 또 가봤답니다. 라떼킹 녹사평점은 경리단길에서 꼬불꼬불 들어가야 있는데 궁금해서 한번 들려본 거죠. 그야말로 '푸드로드' 아니겠습니까?




골목을 들어가 주택가에 있는 녹사평점은 외국인들의 사랑방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매장에 게시판이 설치되어 있어 이런 저런 소식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더라구요. 출근길에 테이크아웃하여 커피를 마시면서 역까지 걸어가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지요.




당시 함께 간 중고나라소심녀와 저는 라떼에 술이 들어간 걸 보고 신기해하며 시켜봤어요. 전 깔루아라떼를 시켜봤는데 맛이 독특하니 괜찮더라구요.

그냥 마시면 될 것을 중고나라소심녀는 굳이 주인 언니에게 라떼에 들어간 술을 보여줄 수 있냐며 양해를 구하고 가져왔습니다. 가져왔으니 저도 한장 찍어야겠지요. ㅋㅋ 주인 언니도 재미있으셨는지 선뜻 주시더라구요.

이 녹사평점 대표님이 신사동 가로수길점도 오픈하셨고 이벤트를 하신다길래 찾아가봤습니다. 라떼킹은 3월에도 숫자가 겹치는 날(예를 들어 3월 3일엔 스탬프 3개~)에 스탬프를 더 찍어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요, 4월에도 어김없이 4월 4일, 14일, 24일에 스탬프를 4개 찍어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질문. 그럼 12월 12일엔 12개의 스탬프 찍어주는건가요? -.-a 12월 12일에 4잔 시키면 무료 48번 찍어주는건가요? 쿨럭. 이벤트를 할 경우 찍어주는거겠죠. ㅋㅋ




점심시간에 가서 그런지 엄청 붐빕니다. 사실 라떼킹 가로수길점은 위치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가로수길에서 조금 벗어난 위치에 있는데요 가격이 저렴하고 커피가 맛있어서 그런지 일부러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특히나 라떼 종류가 다양하니까 라떼 매니아분들은 당연히 이 곳을 선호하시겠죠?

컨디션라떼, 소금라떼, 와사비라떼, 홍삼라떼 등 재미있는 라떼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나하나 먹어보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특히 컨디션라떼엔 꿀이 들어있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ㅋㅋ 그래서 컨디션... 재치만점. :)




라떼킹에서 마음에 들었던 건 여러가지 디자인의 종이컵인데요 매월 그 달의 컨셉에 맞춰 하나씩 출시가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컵은 그 달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다음 달이 되면 볼 수 없다고 하네요. 어쩐지... 제가 녹사평점에 3월에 갔을 땐 3월 1일을 기념한 유관순 언니 컨셉이었는데 말이죠. 오늘은 이 컵이 없더라구요.




컵을 하나씩 모으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조만간 컵 디자인 콘테스트도 열릴 수 있겠네요. 컵이 하나씩 팔리면 수익금의 일부를 디자이너에게 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하는 사회 좋은 사회~





매장 안 쪽에 공간이 있긴 하지만 위 사진에서처럼 가로수길점은 'Standing' 컨셉입니다. 그래서 테이크아웃이 더 어울립니다. 각 지점마다 조금씩 컨셉이 다르다고 해요. 매장들의 컨셉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제가 오늘 마신 '바닐라 라떼'. 너무 평범한 걸 마셨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트위터로 이 사진을 올리자 바로 멘션 날라오더라구요. '소금라떼 드셔보셨나요?'. 음.. 다음엔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도데체 어떤 맛인가...

테이블K에도 라떼킹(신사가로수길점) 매장을 만들어봤습니다. 테이블K가 뭐냐믄요... 자영업자를 위한 SNS라는데 지금은 베타버전이라 자영업자보단 그냥 유저가 더 많네요. ㅋㅋㅋ

암튼... 라떼킹 가보시는 분들은 라떼킹(신사가로수길점)에 의견을 달아보시면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테이블K 아이폰 앱도 있어요.


라떼킹 신사 가로수길점
02-544-0729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40-11


- 먹는 언니의 Foodplay http://www.foodsis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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