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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치열입니다. 벌써부터 더운 오늘, 뜨끈뜨끈한 칼국수 한 그릇을 먹으러 누들로드를 떠났습니다. 장소는 삼성동에 위치한 '낙지골' 되겠습니다. 장소 선정은 대부분 중고나라소심녀가 합니다. 저는 그저 따라갈 뿐. ㅋㅋㅋ




주차 문제 때문에 웬만하면 차를 가져가지 않는 저인데 오늘은 과감하게 차를 가져가보기로 했답니다. '낙지골'에 주차가 가능하다는 정보도 보았고 이제 슬슬 '강남청년창업센터'에서 짐을 가져와야하거든요. ㅠ.ㅠ 이제 3기 분들에게 자리를 내주어야해요.

올레네비로 검색했을 땐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해서 조금 더 여유를 두고 나왔는데... 글쎄... 엄청 빨리 도착한 거 있죠. 실시간 교통량은 시시각각 변하나봅니다. 암튼 그래서 소심한 저는 '낙지골' 앞에 주차를 해놓고 대중교통을 사랑하는 중고나라소심녀를 기다리는데 차 빼라고 할까봐 떨면서 차 안에서 전화통화를 해댔습니다.

전화통화 = 나름 비즈니스....-.- 오전에 제 전화 받으신 분들, 다 '낙지골' 앞에서 전화드린겁니다. :)



왼쪽 허연 차가 제 차입니다. 사실은 아이보리색인데다가 세차를 못해서 시커머리죽죽한데 그냥저냥 나왔네요. 가게 앞엔 주차공간이 있습니다만 제가 11시쯤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차가 꽉 차있더군요. 사이드로 주차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수산트럭이 나가길래 잽싸게 들어간 모습입니다.




가게 모습입니다. 낙지골답게 낙지 수조관이 입구에 떡허니 버티고 있네요. 우리가 앉은 곳은 테이블이고 맞은 편엔 방 형태로 단체손님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칼국수를 시켰는데 메뉴판엔 칼국수가 없습니다. 식당 외부에 칼국수와 비빔밥이 써 있는데 이 곳의 점심메뉴인 듯 합니다. 가격은 각각 6,000원씩입니다. 반찬은 단촐하게 무생채와 김치가 나옵니다. 저는 무생채가 더 맛있었는데 중고나라소심녀는 김치가 더 맛있었나봅니다.

저는 신 김치를 좋아해서 약간 덜 익은 듯한 김치보단 무생채가 더 나았거든요. 계산을 하면서 중고나라소심녀, 김치도 직접 담그시냐고 물었는데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아리쏭한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




면은 가게에서 직접 뽑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칼국수를 시키니 면 뽑는 중이라 조금 시간이 걸린다고 하셨거든요.

국물의 첫 맛은 '매콤하다'였습니다. 그리고 칼국수치고는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면도 푹~~ 익히지 않고 약간은 덜 익은 듯한 맛이 나서 전 좋았습니다. 푹~ 익힌 것보단 그 편이 더 좋습니다.




낙지는 잘게 썰린 애들로 조금 들어있었는데 꼼꼼히 씹으면 꽤나 맛있습니다. 제대로 낙지 요리를 먹으면 맛있을 것 같습니다. 낙지가 비싸서인지 6천원짜리 칼국수엔 조금 밖에 들어가질 않네요. 쿠궁...

그래도 땀 뻘뻘 흘리면서 개운하게 잘 먹었습니다.

낙지골
02-546-0131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76-5 1층

낙지칼국수 6,000원(2인 이상 가능) / 낙지비빔밥 6,000원


먹는 언니와 함께 토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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