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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오늘, 최근에 이니셜C에 합류한 요술상자님을 합류시켜 동부이촌동에 위치한 동문우동에 다녀왔습니다. 위치가 지하철역에서 가깝지가 않아 차를 끌고 출동했는데 근처 아파트 쪽에 세워놓고 얼른 한 그릇 먹고 나왔습니다. 




다른 메뉴도 많지만 우동전문점인만큼 우동을 먹어야겠죠!!! 튀김우동이 있다는 말에 출동 전부터 까악~ 거리던 요술상자님은 당근 튀김우동을, 저는 냄비우동을 시켰죠. 거기에 중고나라소심녀는 소박하게 유부초밥을 시켰고 셋이서 옹기종기 나눠먹었습니다. 

가게의 규모에 비해 Bar를 비롯 작은 테이블이 3개가 있어 그야말로 '옹기종기' 앉아서 먹어야합니다. 




이게 3인용 테이블입니다. 안쪽 구석에 있습니다. 다 먹고 찍었네요. ^^; 암튼... 이 곳도 낑겨먹는 즐거움은 있습니다만 겸상은 아닙니다. 독립된 공간으로 먹되 1-2인은 주방과 연결되어 있는 Bar에서 드시면 됩니다. 




유부초밥입니다. 와시비 간장에 찍어먹는 형태인데 감동적이진 않았습니다. 그냥 사이드 메뉴로 먹을만한 정도인 것 같네요.




튀김우동이 나왔습니다. 쑥갓, 덴카츠, 튀김, 유부 등이 토핑되어졌습니다. 튀김은 제가 먹는 건 오징어튀김이었는데 국물이 잘 스며들어서인지 고소하더라구요. 둘 다 오징어튀김이었는지 궁금해서 요술상자님께 뭘 먹었냐고 여쭤보니 '기억이 안나'...; 쿨럭.

덴카츠와 함께 먹는 우동은 언제나 맛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튀김가루를 우동에 넣을 생각을 했을까요? 




냄비우동입니다. 이상하게 저 냄비에 끓여나오는 우동은 더 맛있을 것 같단 말이죠. 이 우동엔 계란 하나가 들어있는데 반숙으로 익혀 나중에 먹어도 되고 살살 풀어서 국물과 일체를 시킨 후 먹어도 좋습니다. 전 후자 쪽을... 국물이 많이 담백해집니다. 

전 쑥갓을 잘 안 먹는 편인데 우동에 있는 쑥갓은 어쩐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잘 어울리는 모양입니다. 

제 생각엔 동부이촌동 쪽에 계시는 분들은 한 번쯤 들려볼만하지만 다른 동네에 계시는 분들이 일부러 가서 먹기엔 좀 아쉽지 않나 싶습니다. 제 입맛이 절대적이진 않으니 다른 분들 후기도 많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그래도 셋이서 차 끌고 고고씽해서 더운 날 뜨거운 우동을 낑겨먹은 추억만큼은 하나 만들었네요. 

동문 우동전문점
02-798-6895

서울 용산구 이촌동 300-10 
튀김우동 5,500원 / 냄비우동 6,000원 / 유부초밥 3,000원 



♨ 먹는 언니와 함께 토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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