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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포자에서 만두 먹고 국대떡볶이에서 떡볶이먹고 좀 걸었습니다. 요술상자님은 골목에 약하고 저는 전반적으로 길치인지라 몇 번을 갔는데도 아직도 헷갈립니다. 더 빨리 갈 수 있는 길을 빙~ 돌아가기도 했죠. 그러면서 '아~~ 여기가 여기구나~~' 뒤늦게 깨닫고... ㅡㅡ;




상황을 보자면 이렇습니다. 예전에 가 본 기억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먹쉬돈나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갔어요. 여전히 줄이 길더라구요. 원래 우리의 목적은 삼청파출소 골목으로 빠져나와 삼청동길을 걷는 것이었습니다. 




왜 돌았을까요? 위 지도를 보심 이해가 갈 것입니다. 떡볶이 먹고 뒤 돌아서 가면 되는데 우린 빙 돌아갔던거죠. 뭐! 그래도 예쁜 담벼락을 볼 수 있었다는 이유로 위안을 하려고 합니다. 역시 가을이에요. 후훗.





예쁘죠? 우리는 길을 돌아 골목으로 들어섭니다. 분명 갔던 곳인데... 흐흐... 더 웃긴 건 요술상자님은 돌아오는 길에 뒤돌아 바로 올 수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하네요. 이를 어째야하나요? 명색이 푸드로드인데... 



후식은 먹어야한다는 저의 주장에 따라 '커피방앗간'에 들렸습니다. 여기저기 메모지가 잔뜩 붙어있는 카페의 모습은 정말 예뻐요. 특히 테이크아웃은 좀 더 쌉니다. 




저는 아메리카노를, 요술상자님은 카페라떼에 샷 추가를 했습니다. 저는 찬 거 주문했으니 2,500원~ 요술상자님은 따슨거에 샷추가 했으니 3,000원이네요. ^^ 




아메리카노 찬 거입니다. ^^ 요술상자님의 샷 추가 카페라떼는 진해서 고소하고 맛있다고 합니다. 전... 사실 커피 맛을 잘 몰라요. 나쁘진 않았습니다... 라고 이야기하면서 어물쩡 넘어가렵니다. 




그런데 9월에 중고나라소심녀와 누들로드를 다닐 때도 이 곳을 들린 적이 있는데 바리스타 분이 좀 무뚝뚝합니다. 주문과 동시에 재빠르게 커피를 내려주시긴 하는데 조금만 웃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카페는 참 발랄한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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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렇게 한 손에 커피를 한 잔씩 들고 삼청동길로 들어섰답니다. 여전히 사람이 무진장 많았어요. 약간은 정신없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던 건 두 번째 푸드로드에서 걸었던 '삼청동 전망대' 가는 높은 길을 아래쪽에서 올려다볼 수 있었어요. 

아~ 저기가 우리가 걸었던 길이야~ 그 곳에서 내려봤던 길이 지금 이 곳이구나~~ +_+
 



저 위가 바로 삼청동 전망대입니다. 캬캬캬캬. 재미있는 동네에요. ^^  ( 관련 글 : 푸드로드 두 번째 >  천진포자 면관, 그리고 삼청동 전망대?! )




단풍이 든 설악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도시에서 가을을 보내고 있는 우리에겐 이나마도 정말 예뻤습니다. 잘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풍경이 커버해줍니다. ^^ 감상해보세요~









도심 속의 가을을 만끽하며 푸드로드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가는 길에 도저히 지나칠 수 없었던 '앤드류스 에크타르트'를 먹으러 갔죠. 투비 컨티뉴드~~ 


커피방앗간

02-732-7656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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