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로드 네 번째(3) 즉석떡볶이까지 먹고 마무리~ 호호분식(삼청동)

정말 많이 걸은 날이었어요. 경복궁을 1시간 조금 넘게 걸었거든요. 시간만 더 있었으면 더 둘러볼 수도 있었을텐데 5시까지만 관람이 가능해서 서둘러나오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3시 조금 넘게 들어갔으니... 경복궁은 역시 1-2시간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아요. 박물관도 못가보고... 

7시에 일정이 있어서 뭐라도 먹고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정독도서관 앞 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새로 오픈한 죠스떡볶이가 목적이었는데... 자리가 없더라구요. 바글바글~ 그 앞쪽에 있는 국대떡볶이에 타격이 좀 있을 것도 같네요.

할 수 없이 국대떡볶이는 저번에 먹어봐서 이번엔 '호호분식'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즉석떡볶이는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것 같아요. 메뉴판을 보고 모듬떡볶이를 주문했는데 나중에 가격이 붙은 걸 보니 2인분에 12,000원이더라구요. 허걱... 그러니까 제가 보는 쪽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엔 가격이 붙어있지 않았고 제 뒷쪽 벽에는 가격이 나와있더라구요.

생각지도 못한 가격이라 순간 움찔했습니다. ;; 사실 우린 간단하게 요기하고 가려고 했던건데... 암튼...

 

라면, 쫄면사리 다 들어가있고 홍합 등의 해산물도 들어있습니다. 떡은 많진 않았는데 가격이 좀 쎈 것이 아닌가 싶네요. 즉석떡볶이의 프리미엄일까요? ^^a

 

맛은 달달한 편이에요. 푸짐하긴 했지만 가격대비 좀 섭섭... 좋아하시는 분들은 엄청 좋아하시던데 제 취향에선 살짝 어긋나네요. 떡 그저 껄죽~~ 하고 매운 게 딱인가봅니다. 단순한 입맛일 수도 있어요.

 

다른 분들인 이 국물에 밥도 볶아 먹는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는 시간도 없거니와 배도 불러서 패스했습니다.

이거 먹고 어디 갔냐구요? 김미경 원장님 아세요? 저도 TV에서나 뵈었던 분인데 기회가 닿아서 강연을 들으러갔었답니다. <언니의 독설>이라는 책을 내셨던 모양이더라구요. 말씀을 진짜 재미있게 하세요. 하하하핫. 제 상황과는 약간 다른 부분이 있긴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

 

인증샷 한장 날립니다. 네 번째 푸드로드 글을 넘 늦게 올리네요. 뭐하는지 바쁜척하고 돌아다니고 있어요. 얼마 전에 다녀온 태안 해변길 후기로 써야하는데... 암튼 고고씽해볼랍니다. ^^

다섯 번째 푸드로드도 기대해주세요. 다섯 번째까지 삼청동 쪽으로 돌고 그 다음은 홍대입구쪽으로 이동해보려고 합니다. 숨겨진 홍대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

호호분식

02-732-7768

서울 종로구 소격동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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