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성푼수된장녀, 딸을 낳다

오랜만에 일곱여자의 근황을 소개합니다. ^^ 일곱여자 기억나시나요? 저를 포함한 제 친구들의 브랜드(?)입니다. 소속 멤버는 저, 엉성푼수된장녀, 왜냐하면허당녀, 착각의늪방콕녀, 바늘꾸욱딴지녀, 중고나라소심녀, 나무늘보잠팅녀가 있지요. 

이들을 <일곱여자>라 부르고 있고 영문으로는 7kin이라고 썼지요. 왜냐? 7은 일곱을 뜻하고 kin은 '즐'입니다. ㅋㅋ KIN~ 요즘은 업그레이드해서 7kinplus라고 써보려고 해요. 결혼하고 임신하고 출산을 하면서 플러스가 되어서 말이죠. ^^

 

지난 주에 엉성푼수된장녀가 신랑을 꼭 닮은 딸을 낳았어요. 노산이여서 임신당뇨 등으로 고생했는데 예정일보다 빨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그래서 미국에 가 있는 나무늘보잠팅녀와 다음달이 출산 예정인 중고나라소심녀를 제외하고 몰려갔답니다. 제왕절개로 낳아서 몸이 많이 부어있었는데 그래도 아픈 게 많이 가신 것 같아 다행이었답니다. 

 

신생아실에 있는 된장녀의 딸을 보기위해 옹기종기 창에 붙어있는 모습입니다. 바늘꾸욱딴지녀는 딸과 아들까지 데려왔고 오늘을 위해 왜냐하면허당녀가 운전기사 역할을 해주었어요. 그래서 우리가 점심을 쏘기로 했죠.

 

유리창 너머로 아주 작은 아기가 자고 있네요. 머리카락도 엄청 많죠? 엄마의 몸집이 작아서 비좁았을텐데 무사히 잘 나와주었네요. ^^

엉성푼수된장녀, 무지 축하하고 딸 역시 세상에 온 걸 환영해~~ (아직 이름을 안 지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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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을 나온 우리는 점심으로 샤브샤브를 먹었어요. 조금만 먹어야지~ 먹어야지~ 하면서 대박으로 먹었네요. ㅡㅡ

 

아이스크림을 퍼먹고 있는 바늘꾸욱딴지녀의 아들입니다. 이제 3살인데 나이만 그렇지 2년 2개월된 아이에요. 

우리는 그렇게 배터지게 먹고(이러면 안되는데... 흑흑) 중고나라소심녀네 처들어가서 커피 한잔 마시며 수다를 떨었지요.

아이들이 굉장히 심심해하길래 스마트TV가 있는 중고나라소심녀는 3D 애니메이션을 틀어주었지만 그들은 안경을 쓰기를 거부했어요. 그래서 2D 애니메이션 아무꺼나 틀어주었더니 뿡뿡이, 뽀로로를 외치더군요. ;; 

스마트TV에선 유투브 동영상을 바로 볼 수 있더라구요. 거기서 뿡뿡이를 찾아서 보여주는데... 수다소리에도 굴하지 않고 딴지녀 아들은 시청하는 반면, 이제 4살이 된 딴지녀 딸은 뿡뿡이가 성에 차지 않는지 매우 지루해했어요.

그래서 우리들은 수다를 중지하고 집에 가기로 했답니다. 중고나라소심녀는 막대사탕을 활용하여 신발을 신는 아이에게 사탕을 준다고 이야기하니 딴지녀의 딸은 그동안 엄마에게 그렇게 교육을 받아왔는지...데 아주 재빠르게 벗어놓았던 양말 신고 신발도 신더라구요. 그리고 막대사탕을 득템했지요. (물론 아직 어려서 행동이 굼뜬 딴지녀 아들에게도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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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트위터를 운영하면서 올렸던 사진들을 보니 참 재미있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한번 일곱여자를 웹 상에 띄워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비번을 잃어버려 로그인이 절대로 안되는 기존 트위터는 눈물을 흘리며 보관용으로 두기로 하고 새롭게 트위터 계정을 열었어요. 페이스북 페이지도 함께 열었답니다.

트위터 : http://twitter.com/7kinplus
페이스북 페이지 : [클릭] ← URL을 아직 못 얻었어요.  

이제 하나둘씩 스마트폰으로 갈아타고 있으니 하나하나 초대해서 글을 올려보라고 꼬셔봐야겠습니다.

저도 가끔 블로그를 통해서 근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곱여자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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