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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글쓰기 관련 책을 자주 읽는 편입니다. 어릴 때부터 이유없이 책 읽는 게 좋았고 글 쓰는 게 좋았습니다. 전문적인 훈련을 받아본 적은 없지만 글을 쓰며 살아가는 삶을 디자인하는 중이기도 합니다. 

사실 '원고지 10장을 쓰는 힘'은 '당신의 인생에 집필을 더하라'라는 책에서 추천받은 책입니다. 


당신의 인생에 집필을 더하라
국내도서>컴퓨터/인터넷
저자 : 신승환
출판 : 위키미디어 201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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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10장을 쓰는 힘
국내도서>시/에세이
저자 : 사이토 다카시 / 황혜숙역
출판 : 루비박스 200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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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당신의 인생에 집필을 더하라'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책에서 추천한 '원고지 10장을 쓰는 힘'만 서평을 쓰게 되었네요. 하지만 '원고지 10장을 쓰는 힘'을 읽고 트레이닝을 좀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거든요. ^^;




오늘은 이 책에서 시키는대로 서평을 써볼까합니다.

① 책을 읽고 난 후 제 머리속에 뱅뱅 맴도는 것은 '삼색볼펜', '연결', '던지고 건져올리기'입니다. 어쩌면 이 키워드들이 이 책을 잘 설명해주는 핵심일런지도 모릅니다. 

② 이 키워드들의 연결고리를 찾아내고 우선수위를 부여하면 한 편의 글이 될 수 있어요. 이 과정에서 삼색볼펜이 큰 도움을 주는 도구가 됩니다.

③ 핵심내용은 빨간색, 그 보다 덜 중요한 건 파란색, 내 생각과 일치하거나 공감하는 등 개인적인 취향은 녹색으로 줄을 긋습니다. 이렇게되면 또렷하게 분류가 되지요.

생각해보면 어릴 적 저는 빨간색 부분보다는 녹색부분에 더 관심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 선생님들은 빨간색을 중요시했죠. 그래서 색깔구분없이 줄을 그었을 때 선생님과 저 사이엔 이견이 많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빨강과 녹색으로 구분하여 핵심과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부분을 모두 보여주게했더라면 저는 '내가 별난가?'라는 생각을 덜 했을 것이고 글구성 능력도 더 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선생님의 의도와 저의 의도를 서로 잘 이해할 수 있었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제 나름대로 정리해보니 위 사진처럼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앞서 책을 읽고난 후 머리속에 뱅뱅 맴도는 것은 '삼색볼펜', '연결', '던지고 건져올리기'라고 밝혔습니다. 삼색볼펜에 대한 것이 크게 다가온 것은 어릴 적 경험때문이겠지요. 그리고 이 방법을 적극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밀히 말하면 4색볼펜이여야합니다. 검정은 기본이니까요. 지금 제 수중엔 4색볼펜이 없네요. ^^;    

던지고 건져올리기 부분은 던지기와 건져올리기, 이렇게 두 부분으로 나눠 앞 뒤로 배치해봤습니다. 일단 생각나는 것들을 모두 던져놓고 삼색볼펜으로 분류하고 우선순위를 매깁니다. 그리고 하필이면 왜 이런 것들이 내 안에서 밖으로 던져졌나를 생각해보면서 연결의 의미를 탐색하죠. 이 과정에서 독창성이 튀어나옵니다. 공감합니다. 




한 권의 책을 쓸 때에도 쓰고 싶은 것들을 마구 던져놓고 삼색볼펜으로 그룹핑하고 우선순위를 부여한 후 각각의 그룹의 연결의미를 탐구해보면 또렷하고 개성있는 책의 컨셉과 목차가 튀어나올 것 같네요. 

2차적으로 생각나는 키워드는 '문체'인데요, 문체도 작가의 개성을 듬뿍 드러내게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명랑한 문체를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그렇게 써오고 있습니다. 책의 컨셉과 목차에 맞춰 저만의 문체로 책을 쓰면 될 것 같네요. :) 

이 서평 역시  '원고지 10장을 쓰는 힘'에서 제시하는 방법으로 써봤습니다만 아직 많은 훈련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게으름 피우던 서평을 자주 써봐야겠다는 결심을 슬며시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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