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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드라마로 <고독한 미식가>를 몇 편 본 적이 있다. 그 때도 '음... 그래서?'라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스토리보다는 음식정보에 초점을 맞추고 '눈으로 먹는다'를 실천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다. 


그러다 혹시나하고 만화도 구입해보기로 했다. 나는 일단 '먹는언니'니까. 





독신의 수입무역업자 남자가 '도쿄와 오사카의 소박하고 오래된 18곳의 식당을 혼자 돌아다니며 일본 고유의 음식 맛을 즐기는' 이야기이다. 실제 음식점을 담았다고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일본에 가지 않는 한국인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 게다가 이 만화는 1994 ~ 1996년에 연재된 만화이다. 현실감이 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그게 아니라면 스토리라도 있어야하는데 각 에피소드마다 도입부는 스토리가 있을 듯 시작하지만 중간엔 마구마구 먹는 장면이 나오다 슬그머니 끝나는 결말이 도통 만족스럽지가 않다. 딱 이런 마음이다. 


"그래서 어쩌라고?"


정보도 아니고 스토리도 아니고... 뭐하자는거임? 이런 생각이 많이 든다. 쩝. 만화라서 눈으로 먹는 행위도 펼칠 수가 없다. 


반면에 요즘 따박따박 사서 보고 있는 <심야식당>은 스토리가 있다. 비슷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되면서 어느 순간 지루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잔잔하게 사람사는 이야기가 들어있어 나름의 매력이 있다. <고독한 미식가>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고 해야하나? 글쎄... 나는 잘 모르겠다. 


<와우프로젝트>도 22페이지를 읽었다. 처음에도 느낀 거지만 전체적인 책 구성은 뒤로하더라도 크고 작은 제목 아래 담겨있는 문장들이 너무 정신없다. 저자가 그 때 그 때 메모한 것들을 잘 정리된 목차에 각각 우겨넣은 것 기분이다. 도저히 차분해지지가 않는다. 그래도 참고 더 읽어보기로 한다. 뭔가 있을거라 아직은 믿는다. 


♨ 오늘의 독서결과


- 고독한 미식가는 읽은 페이지로 치지 않았음. 만화라서 애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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