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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뭐 하나에 빠지면 온종일 그것만 생각하는 면이 있다. 그러다보니 해야할 일을 완전히 잊어버릴 때도 종종 있기 마련이다. 그래도 몇 페이지라도 읽어야지 싶어 <와우 프로젝트>를 이어 읽게 되었다. 책상 위에 언제나 펼쳐져 있으니 눈만 돌리면 읽을 수 있는 구조이다. 


오늘은 비록 27페이지 밖에 못 읽었지만 그 와중에도 멋진 이야기가 많았다. 그대로 옮겨와보자면 아래와 같다. 



- 사소한 문제에 커다란 프로젝트가 있다


p. 255

‘사소하고 귀찮은 혼란'을 작다고 가정하지 말자. 오히려 타이타닉호를 찢어버릴 수 있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하자. 사소한 문제를 지나치지 않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사소해 보이는 일에 신명이, 그리고 와우 프로젝트가 숨어 있다. 자신의 사전에서 ‘사소하다'라는 말을 지우자! ‘사소한' 문제는 없다. 단지 커다란 사건의 ‘작은' 모서리가 노출되었을 뿐이다. 



사소한 문제는 커다란 사건의 작은 모서리라는 말, 정말 그런 것 같다. 심하게 공감한다. 커다란 문제는 사소한 걸 처리하지 못해 쌓이고 쌓이다 터지는 게 많기 때문이다. 



- 귀찮은 잡일을 와우 프로젝트로


p. 262

‘권한이 없는 자'의 가장 큰 슬픔은 멋진 일을 할 수 이는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한탄에 이렇게 대답한다. “허튼소리!”(사실 나의 용어는 훨씬 과격하다.) 공간은 그곳에 있다. 사람들이 이를 사용하지 않을 뿐이다. 승리자들은 이렇게 일한다. 즉, 자신과 남들을 귀찮게 하는 ‘사소한' (하지만 큰 결과를 가져오는) 문제를 찾고, 이를 어떻게 고칠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리고 자발적으로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고 나아가서 실제로 고친다. 말똥이 보인다면, 분명히 말이 있을 것이다. 


- 사랑이 세상을 움직이게 한다


p. 270 ~ 271

사랑하지 못할 프로젝트에는 어떻게든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 좋은 성과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사실 거의 모든 프로젝트에는 구미가 당기는 요소가 있다. 프로젝트 전체를 대하기 보다는 도전할만하고 구미가 당기는 부분을 분리하는 것도 좋다. 이 부분을 프로젝트 안의 와우 프로젝트로 정하자...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나올 때까지 재구상하는 것이 비결이다.



오래 전에 본 <어둠 속의 댄서>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시력을 점점 잃어가는 여주인공은 공장을 다니며 유전으로 인해 자신과 똑같이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아들을 위해 돈을 악착같이 모은다. 고된 노동 속에서 그녀가 잠시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건 뮤지컬적 상상이다. 공장에서 들리는 각종 기계소음이 그녀에겐 하나하나의 악기들의 소리처럼 들린다. 그리곤 그녀의 머리 속에선 한 편의 뮤지컬이 완성된다. 





사실 영화 속의 공장의 모습은 와우!가 없지만 부분적으로나마 와우를 찾아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신기하게도 이 오래 전 영화가 생각나는 것이었다. 쿵짝 쿵쿵짝. 


과거의 나는 몸이 피곤해도 그 속에서 활력을 찾으려고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런 짓(?)을 거의 안 하고 있다. 귀찮은 잡일도 와우 프로젝트화 해야하는 걸까? 내 삶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긴 필요하다. 


오늘의 독서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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