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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먼저 고백하자면 나 어제 책 안 읽었다. 1월 시작하고 20여일이 지났는데 두 번이나 책을 안 읽고 넘어갔다. 처음에야 바짝 읽었으나 그 뒤로는 일주일에 한 번은 건너뛰는 듯. 근데 책 읽을 기분이 영 아니였기에... 이번 주에도 내 상태가 어떤가 함 보고, 여차하면 일주일에 한 번은 쉬는 날을 삼을 것이다. 내 목표는 즐겁게 꼼수부리지 않으며 책 읽는거니까. 


오늘도 계속 밖에 나가있어서 많이 읽지는 못했다. <창업국가> 조금, <스무살에 배웠더라면 변했을 것들> 조금. <창업국가>는 조금씩 더 어려워지고 있다. 처음에는 읽을만하더니 이젠 한 나라의 경제, 정치, 그리고 그와 인접한 나라들의 간략한 정세 등을 소화시키려니 만만치 않다. 그래도 이런 쪽에 관심 갖고 공부를 해야하는 위치인지라 조금씩이라도 읽어나가려 한다. 


<스무살에 배웠더라면 변했을 것들>은 아이디어를 확장시키는 법에 대해 나왔다. 


아이디어, 혁신은 서로 다른 것들을 연결함으로써 튀어나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무 연관이 없는 두 개의 물건을 두고 아이디어를 짜보라는 수업도 많이 한다고 한다. 예를 들면 냉장고와 클립. 뭐 이런 거. 그래서 투입이 다양할 수록 산출은 더 흥미롭고 혁신적이라고 한다. 


어떤 세일즈맨은 이를 위해 이동시엔 가급적 많은 곳을 경유하는 항공권을 구입한다고 한다. 그의 목표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데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먹은 흑토마토와 함께



사실 난 방구석스타일이고 낯선 사람을 굉장히 불편해한다. 일명 낯가리는 여자사람. -.-; 이런 나의 스타일은 아이디어나 혁신 면에서는 완전 꽝인거다. 근데 내가 낯을 가리기는 하지만 비즈니스적으로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취재여행' 등으로 스스로 컨셉을 만들어 이동하거나 사람을 만나면 좀 더 흥미로울 수 있을것 같다. 물론, 해봐야 아는 거지만. 


그래서 이것과 저것을 연결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를 생각해보는 거다. 일단 재미있는 상상시간이 되겠다. 더구나 책에서는 은유법과 유추법을 활용하라고 했다. 


레라 보로디츠스키와 폴 티보드는 도시 범죄를 표현하는데 어떤 은유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해결책이 나온다는 것을 증명했단다. 그러니까 정리해보자면 도시 범죄를 '바이러스'로 표현하면 법의 개정이나 사회개혁 쪽으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는거다. 근데 '괴물'로 표현하면 사회적 문제가 아닌 그 개인의 문제 쪽으로 해결책을 만든다는 거다. 


그래서 하나의 상황을 여러가지 다양한 은유로 표현해보면 그 해결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는 거. 이게 또 하나의 키포인트이다. 


고뤠? 그것도 실험해봐야겠군. 


♨ 오늘의 독서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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