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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보다 만 일본드라마 <밤비노>를 다시 처음부터 봤다. 2011년 나는 <밤비노>를 보면서 프로의 성장에 대해 논하고 있었다.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성장을 했을까? 아님 그 자리 그대로에서 서성대고 있을까?


( 관련 글 : 2011/01/20 - 일드 [밤비노]와 성장에 관한 짧은 이야기 )


벌써 2년 전의 일이다. 2년이 지난 지금의 난, 그대로 멈춰 서 있었다고는 말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제대로 성장했다고 볼 수도 없다. 이게 진실이다. <밤비노>를 다시 보면서 슬프게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내 나이가 벌써... 레스토랑 '바카날레'의 중역들과 비슷한, 아니 어쩌면 더 늙은(?) 나이인데 너무 현실에 안주했구나... 주인공 반은 이십대 초반인데... -.-; 쿨럭. 


이야기는 요즘 내가 즐겨듣고 있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과 통하는 부분도 많이 있었다. 특히나 현재의 것에 충실하지 못한 자는 꿈 꿀 자격이 없다는 말. 요즘 내가 깊이 깊이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나이는 먹었으되 내면까지 프로페셔널이 되기엔 많이 부족하다. '바카날레'의 쉐프도 최소 50-60대인데 성장을 멈추지 않기 위해 이탈리아의 작은 섬에 가서 작고 작은 음식점을 열어 새로운 도전을 한다. 


나도 지금의 나에서 멈추지 말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계속해서 도전해나가야 한다. 물론, 그 전에 하고 있는 일에 충실해야한다. 


예전에 시행착오에 대해 썼듯, 끊임없이 단련해야한다. 그래서 인생이 즐겁냐고 물으신다면, 이제는 내가 원하는 인생을 위해 쌓아가는 중일 뿐이라고 대답할 수 있다. 다만 실행력이 좀 약했을 뿐. -.-;; ( 관련 글 : 2013/03/08 - 좌충우돌, 그래도 난 길을 찾아간다 )





생각해보면 할 일은 정말 많다. 정신 놓지 말고 계속 전진해 나갈 것. 나는 계속 깨닫고 수정하고 보완하고 또 깨닫고 수정하고 보완하고. 일드 <밤비노>에서도 주인공은 물론, 모든 사람들이 계속 이 과정을 반복한다. 완성은 없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해야할 일일게다. 


너무 조급해하지도 말고, 평정심을 유지한 채 갈 길이나 가자. 나는 다만 해나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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