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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독특하거나 정장을 입거나

먹는언니 2013. 5. 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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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공짜로 창업하기> 책을 낸 지 약 5일이 지났다. 출판사는 서점과 연계하여 강연기획을 하고 있고 마케팅 차원에서 이것저것 준비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강연 포스터에 들어갈 프로필 사진을 요청받았는데... 적당한 게 절대로 없어서 <서울 누들로드>에서 사진을 담당한 중고나라소심녀에게 S.O.S를 쳤다. 


나 때문에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딸, 쮸를 들쳐업고 그녀가 운영하는 '스튜디오 도로시'에 나와주었다. 미안하고 고맙고... 흑흑. 


한 30분 정도 민망스럽고 어색한 포즈로(내 딴에는) 사진을 찍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신이 20대 때 스튜디오에 직원으로 일 할 때 회사로부터 이런 요청을 들었다고 한다. 캐주얼 정장 스타일로 입거나 독특하게 입고오라고. 그 때 그녀는 강력 항의했다고 한다. 


"왜! 내 스타일대로 옷도 못 입는거죠?"


그렇지만 이제는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회사입장에선 당연하고 개인적으로 봤을 때도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나도 요즘은 그렇게 생각한다. 보통은 헐렐레 패션(울 엄마가 그리 붙여줬었다)을 선호하였지만, 최근들어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정장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독특한 스타일로 개조(?)해야겠다. 마치 아티스트처럼. 뭐... 작가도 아티스트에 들어가지 않을까? 


자, 다이어트 3일 째. 우선 몸 부터 만들고 날라리 패션으로 정점을 찍겠다... 고 다짐. 더 이상 살들을 그냥 두면 안되겠다. 


한 5년 전쯤? 복싱을 5개월한 것을 제외하고는 다이어트라는 거, 나랑 거리가 먼 단어였다. 내가 날씬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방치했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다보니 '먹는 언니'에 어울리는 몸집으로 변했고, 오늘 사진을 찍으면서 다시 한번 느꼈다. 사진 속에는 늙고 못 생겨진 아줌마가 하나 덜렁 놓여있었다. ㅠ.ㅠ 흑흑흑. 20대 때는 날씬했는데... 뭐 초반까지는... 




췟.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일단 살 빼고 헐렐레 패션에서 벗어나 날라리 패션으로 진화하자. 이제 신경 쓰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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