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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일곱여자 중 중고나라소심녀와 엉성푼수된장녀 생일이여서 맛있는 걸 먹으러 갔다. 중고나라소심녀의 어머니 친구 분이 '석운가든'이라는 음식점을 오픈하셨다고 해서 몰려가봤다. 어른 여섯에 애들 다섯.


이 글은 친구 어머니 친구(뭔가 복잡하다)분께서 오픈하신 식당 소개이므로 주관적일 수 있으니 감안해서 보시길. 그렇다고 뭘 얻어먹은 건 아니다. 아, 잡채랑 미역국은 더 주셨구나. 


작은 방을 주셨는데 한옥을 식당으로 사용하시는지라 창문도 넓고 크게 뚫려 있어 바깥 풍경을 보며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엄마 신분인 친구들은 자기 애들 밥 챙겨먹이느라 정신이 없었겠지만. ^^





우리는 돼지갈비 3인분과 쌈밥정식 3인분을 시켰는데 쌈밥에 흔히 나오는 제육볶음 대신에 보쌈과 황태구이가 나왔다. 보쌈을 먹어보니 꽤 맛있었다. 그리고 사장님께서 친구 딸(중고나라소심녀)의 생일이라 그런지 잡채와 미역국을 특별히 서비스 해주셨다. 미역국도 고기 듬뿍 넣어 진하게 끓이신 듯 했다. 


참고로 돼지갈비는 1인분에 12,000원이고 쌈밥정식도 1인분에 12,000원이다. 이 정도면 저렴하게 잘 먹고 사진 찍고 놀다가기엔 괜찮은 가격인 듯 싶다. 





고구마와 옥수수는 식사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전에 나온다. 얼마 전에 농촌으로 가서 맛있는 거 해먹는 TV방송에서 옥수수밭이 펼쳐지는 풍경을 보면서, 아~ 이제 옥수수의 계절이 왔구나~ 옥수수랑 수박이랑 많이 많이 먹어야지~ 하며 침 흘렸는데 나와주어서 얼른 하나 집어 먹었다. 냐하하~





쌈도 나오고 반찬이 하나 둘씩 나오는데 한 컷 한 컷 찍다가 포기, 나중에 다 모아서 찍기로 했다. '석운가든' 주변엔 텃밭이 있는데 거기서 쌈을 재배하신다고 한다. 






암튼 그래서 한 상 차려진 것이 아래의 모습. 우리는 두 테이블에 나눠 앉았는데 우리 테이블에선 돼지갈비 굽고 쌈밥정식으로 나온 보쌈도 한 접시 얻어오고 해서 더 푸짐해보이긴 하다. 다른 테이블엔 애들 넷이 몰려있었기에 고기를 구울 수 없었다. 애 하나는 아직 어려서 엄마 품에. ㅋㅋ 왼쪽에 애 안고 있는 친구는 왜냐하면허당녀. 





쌈밥정식으로 나온 보쌈과 돼지고기는 특별히 큰 사진으로 소개한다. 






나는 다이어트 중이라 자제를 하면서... 어느정도는 무너지면서...;; 보쌈이 맛있어서 그거 서너점 먹고 갈비 하나 뜯고~~ 나름 선방을 했다. 눈 앞에 음식이 놓여있으면 더 먹을까봐 애들과 밖으로 나갔다. 중고나라소심녀는 아기 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지라 카메라 가져와서 애들 사진을 찍어댔다. 


'석운가든' 주변이 조용하고 풍경이 좋아 애들 사진 찍어주러 가기에도 좋은 것 같다. 사진 찍는 동안 차가 지나가는 걸 몇 대 보지 못했다. 


참, 이 날의 아이들 드레스 코드는 '핑크'였다. ^^ 









식당 건너 편에 공룡 한 마리가 서 있던데 왜 거기에 있는지 알 수 없으나 거기서도 몇 컷 찍고~ 





아래 사진은 중고나라소심녀가 찍은 사진인데 역시 나랑은 차원이 다르다. 뭔가... 더 이쁜 듯. 사실 나는 정보 위주로 사진을 찍기도 하거니와 정식으로 배운 적도 없고 스마트폰으로 찍은데데다가... 주절주절 변명 중. ㅋ







왜냐하면허당녀 딸은 아직 돌이 안 지나서 밖에 나와 놀 수가 없어 계속 엄마 품에. 그래도 사진 올린다. 귀요미~





얼른 커서 함께 사진 찍으러 나가자꾸나~ 



음식은 푸짐한 편이고 맛있다. 특히 한옥을 개조한 것이라 방에서 개별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최대 3-40석까지도 가능하다고 하니 단체로 들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식당에선 봉고도 준비되어 있으니 단체로 오실 분들은 연락해보시면 픽업서비스 해주실 듯. 우리도 픽업서비스 받아 이 곳에 왔다. 


아래 사진은 석운가든의 주차장에서 올려 찍은 사진이다. 봄이라 그런지 꽃과 나무가 풍성해서 간만에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아래는 석운가든의 모습. 한옥집을 개조했다. 



식당으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모습의 식당이 보인다. 




식당 주변의 풍경들. 조용하고 멋지다. 밥도 괜찮고 밥 먹은 후 나와서 사진 찍기에도 적당한 것 같다. 





다 먹고 난 후 집에 가는 모습들. 저마다 애들을 손에 잡고. ^^ 주차장의 모습이기도 하다.




메뉴판(2013. 5월 기준)





[석운가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 50-2

070-4255-4499

대표 김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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