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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나는 꽤 오래 전(?)부터 환갑 전까지 미니북 100권을 만들겠다고 노래를 부르고 다녔었드랬었었다. 그런데 몇 년이 흐른 지금, 하나도 못 만들었다. OTL
그러다 얼마 전 '투어팁스'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한국인들에게 편리할 자유여행자를 위한 가이드북을 PDF형태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한 서비스이다. (당연하게도) 무료 가이드북엔 광고가 들어가 있었다. 내 생각과도 비슷했다. 하기사 이런 생각은 많은 사람들이 할만한 것이긴 하다. 문제는 진짜 하느냐에 있는거다.
그들은 했고, 나는 아직도 못 했다는 게 중요 포인트인 거다. 게다가 사이트도 멋졌고 가이드북도 멋졌다.
투어팁스 : http://www.tourtips.com
투어팁스의 소개를 보면 아래와 같다.
개별 여행자들에게 딱 집어먹기 좋은 정보의 결정체!!
가이드북과 지도를 제공하겠습니다. (PDF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도시는 홍콩, 싱가포르, 오사카, 파리 정보가 구축되어 있으며
하와이, 방콕, 뉴욕, 큐슈/후쿠오카, 상해, 시드니, 런던 순으로 계속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사용자분들과 함께 같이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업데이트도 될 예정이라고 하니, 여행자 입장에선 정말로 좋을 수 밖에 없는 서비스인 거다. 게다가 통합본은 물론 필요한 부분만 따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분할본도 제공한다.
게다가 친절하게도 PC버전과 모바일 버전으로 나뉘어 있어 돌아다니면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내가 이런 서비스르 했다면 이 수준까지 할 수 있었을까? 아니였을 것이다. 사실 마음은 있지만 제대로 해낼 수 없을 것 같다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혹은 귀찮음(?) 때문에 아직도 이러고 있을 것이다.
큰 자극이 되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내 색깔을 살려서 조금씩이라도 해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못하리.
이런 저런 이유로 투어팁스에게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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