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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중고나라소심녀가 낮부터 맥주를 마시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웬 낮술? 차나 마시라고 했건만 자신은 오전부터 책장에 페인트 칠을 해서 시원하게 맥주를 하고 싶다나 뭐라나... 그래서 '넌 마셔라, 난 차나 마실께' 이러고 나갔는데 나를 이끈 곳은 다름 아닌 베트남 쌀국수집. 


갔더니 음료는 콜라, 사이다, 오렌즈/망고 주스밖에 없었다. 그걸 마시느니 차라리 같이 맥주를 마셔주는 게 나을 것 같아 500cc를 시켰다. 안주는 돼지숯불 숙주볶음이었던가?





나는 500 한 잔을 마셨지만 중고나라소심녀는 3잔을 벌컥벌컥. 대단한 여자. 그리고 나는 그녀는 다이어트 최대의 적으로 선포했다. (이 날 난 약 6-7km를 걸어 먹은 것을 소모시키려 했다.)


그런데, 오늘. 요란하게 '카톡카톡~'거리며 폰이 울린다. 즉석 떡볶이가 먹고 싶다는거다. 며칠 전부터 타령을 하더니 기어이... -.-; 점심을 혼자 먹는 것보다는 낫겠다 싶어서 모자 눌러쓰고 나갔다. 


그리고... 밥까지 볶아 먹었다. 여기 후기는 따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 





잘~ 먹고 나와서 우리는 좀 걷기로 했다. 먹은 것을 조금이라도 소모시키기 위해서 말이다. 그렇게 걷기 시작했는데 햇볕이 장난아니다. 개천길을 걷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렇다. 점심이었으니 얼마나 햇볕이 내리쬐었겠는가. 오늘의 날씨는 29도였다. 그 길을 우리는 조용히 걸었다. 






오리 가족도 보고, 약간의 수다를 떨면서 약 3-4km를 걷고 헤어졌다. 다른 사람들은 이해가 안 되겠지. 차라리 떡볶이를 안 먹고 땡볕에 안 걷겠지. 우리도 스스로를 어이없어했다. 


"도데체 우리 뭐하는 짓이냐?"


이제, 날 당분간 찾지 말아다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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