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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로드'는 먹는언니컴퍼니레드홀릭이 함께 만듭니다. 



진작에 가보고 싶었던 통인시장을 드디어 가봤다. 통인시장에 가면 기름떡볶이도 있고 도시락 카페도 있다며? TV에서도 자주 봤는데 한 번을 못 가봤다. 그래서 작정을 하고 가봤다. 통인시장은 경복궁 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는데 실제로 가보니 규모가 그리 크진 않았다. 





함께 간 요술상자와 우선 도시락 까페(고객만족센터)부터 들려보기로 했다. 점심시간이 지난 애매한 시간이었기에 자리는 충분히 있었고 엽전 1개당 500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혹시나 해서 이렇게도 물어보았다. 


먹는언니 : 저... 시장 내 다른 음식을 사와서 같이 먹어도 되요?

도시락까페 : 기름떡볶이요? ^^


먹는언니 : (하핫) 네.

도시락까페 : 저희 도시락을 이용하시면 가능하세요. 그냥은 좀... ^^;;

먹는언니 : 그럼요. 1인분 구입하려구요. 떡볶이 1인분 사구요.


그렇게 우린 도시락 1인분, 그러니까 엽전 10개를 구입했다. 10개를 구입하면 도시락 통은 그냥 주고, 카드결제도 된다. 





우리는 씐~나게 나가 콧노래를 부르며 어떤 반찬을 고를까 상상하면서 조금씩 행복해지기 시작했다. 


요술상자 : 우리, 먼저 도시락을 채운 다음에 떡볶이를 포장해갈까? ♬♪

먹는언니 : 오~ 좋아좋아~ 굿굿 ♩♬


계란말이 엽전 1개~ 2개 구입! 오징어젓갈도 엽전 1개, 잡채는 엽전 2개, 떡갈비도 엽전 두우개~~ 옷. 꼬막도 있네. 요것도 2개. 각각 엽전 1개씩. 



옷. 아주머니 여기 엽전 2개요. 빨리빨리!! >.<




이렇게 총 9개의 엽전을 사용했다. 나머지는 돈 보태서 밥 한공기 사면 될 것 같았다. 참고로 밥과 국은 각각 천 원씩으로 엽전과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 


자, 그리고 대망의 기름떡볶이~ 도시락까페 바로 앞 쪽에 위치한 '효자동 옛날떡볶이'로 향했다. 


먹는언니 : 여긴가? 다른 곳인가? 하여간 사장님께서 그러셨데. 다른 떡볶이는 떡볶이 찌개라고.

요술상자 : 하기사. 떡, 볶이니까 그 말이 맞긴하네. 





비주얼은 꼭 고등학교 때 (맛있어서) 눈물을 흘리며 먹었던 떡꼬치와 비슷하다. 양념닭발 같기도 하고... 묘하다. 그동안은 숟갈로 국물과 함께 떠먹는 떡볶이를 참 좋아했는데 특색있다. 주문을 하면 바로 기름에 볶아주신다. 안 매운 것도 있는데 나는 무조건 매운 거!! 







우리가 반찬을 너무 많이 구입한 것 같아 걱정을 하며 남은 떡볶이는 싸 가자고 이야기를 나누니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잘 포장해서 집까지 가져가라며 은박지까지 곁들여 포장을 해주셨다. 덕분에 가져올 때 편했다능!





그렇게 맛있는 식탁이 완성되었다. 밥은 더 달라면 조금은 더 주시나보더라. 우리는 국은 생략했고, 므흣한 마음으로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먼저 이 기름떡볶이! 호불호가 갈린다는 이야기를 먼저 듣고 갔던 터라 살짝 긴장이 되었다. 모양새는 그럴 듯하고 마음에 드는데 과연 맛이 어떨까? '떡볶이 로드'를 쓴다고 그동안 2-3군데는  다녀왔지만 그닥 쓰고 싶은 마음이 안 들어서 패스패스~ 했는데 여기도 그러면 대략 난감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떡볶이를 하나 먹어보았다. 


옷. 


특이하다. 그리고 많이 맵진 않지만 뭔가 매력적인 맛이 느껴졌다. 그간의 떡볶이와 다른 계보를 잇는 새로운 종이라고나 할까? (물론 역사는 꽤 된다) 무엇보다 내 입맛엔 잘 맞았다. 마치 새우깡 같은 존재였다. 자꾸만 손이 가는... 


요술상자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은근 중독되는 맛이라고 했다. 기름기 있는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좀 꺼릴 수 있지만 생각보다 깔끔하다며 그 옆에 있던 간장 떡볶이도 먹어보고 싶다고 했다. 정말 씸플! 하다며 나더러 언제 또 통인시장 갈 일 있으면 간장 떡볶이도 함께 1인분씩 포장해올 것을 명했다. 





먹다가 남겨 집에 싸온 기름떡볶이는 그대로 냉장고로 들어갔다 저녁에 다시 나오셨는데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어도 그 맛이 살아났다. 그리고 다시 은근 맛있어~ 은근 매력있네, 고것 참~ 이러면서 아쉬워하며 삭삭 긁어 먹었다. 





자, 이쯤에서 다시 도시락 이야기로 넘어가볼까?





우선 전반적으로 짭짤하다. 그런만큼 1인분으로는 꽤 많은 편이다. 그래서 밥과 국 포함해서 5천원이 적당할 것 같다. 도시락통에 꼭 꽉 채울 필요는 없다. 반찬은 3천원어치만 사도 충분할 것 같다. 특히 우리는 처음이라 도시락 까페에서 가까운 곳에서 어슬렁거리며 반찬을 구입했는데 나중에 시장을 둘러보니 좀 멀리 나가도 제휴가게는 있었다.


특히 도시락까페와 거리가 좀 있는 곳은 그만큼 고객을 끌어와야하기 때문에 독특하고 특색있는 반찬들이 많다. 주먹밥을 팔고 있는 곳도 있으니 꼭 도시락까페에서 밥을 사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버리도록 하자. ^^


그리고 여럿이라면 도시락과 함께 '기름떡볶이'도 감히 추천해본다. 뭐... 본인의 입맛에 안 맞는다면 어쩔 수 없공. 하지만 요술상자는 이렇게 말했다. 


요술상자 : 솔직히 기름에 볶는 거라 처음엔 썩 내키진 않았지만 먹어보면 매력적이야~ 


식사를 마친 후엔 간단하게 시장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그래도 소화도 시킬 겸 걷다보면 의외로 살면서 필요했던 것을 발견할 수도 있다. 


요술상자가 그토록 '효자손'을 사고 싶다고 외쳤는데, 다이소에도 마트에도 없었던 그 귀한(?) 효자손을 득템했다. 박박 많이 긁어라. ㅋㅋㅋㅋ 





여러분도 즐겨보시라~ 떡볶이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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