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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 타바스코를 좋아한다. 피자를 먹을 때나 집에서 파스타를 해먹을 때나 타바스코는 내 친구다. 요게 생각보다 비싼 편이라 어렸을 땐 귀한 소스였는데 요즘은 그나마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


얼마 전에 타바스코에서 이벤트를 열었었다. 나로써는 참여해야할 이유가 있었다. 왜? 좋아하니까. 어렸을 때 마음 껏 먹지 못한 서러움(?)이었을까? 덥석, 참여하고 말았고 당첨됐다. 앗싸라비아~ 





사실 어떻게 진행되는지 무지 궁금했다. 아니... 당첨자가 100명은 된다는데 그만큼 사는 지역도 다를 것이고, 치킨과 타바스코를 어떻게 배달해준다는거지? 하지만 나의 의문은 '경비실에 맡겨놨다'는 택배기사님의 문자를 받고 택배를 찾아온 후 알게되었다. 작은 박스엔 타바스코가 들어있었다. 아하~ 따로따로 오는거였구만~


치킨은 BBQ, 요 동네로 이사와서는 BBQ를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덕분에 먹어보게 되었다. 





타바스코를 닭다리에 뿌려보았다. 타바스코 특유의 맛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첫 맛.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뭐랄까... 치킨 고유의 맛이 가려진달까? 


이번엔 퍽퍽한 부분에 타바스코를 뿌려 먹어보았다. 





요건 괜찮다. 그래서 나만의 방식... 은 아니고 일정의 규칙을 만들어냈다. 닭다리와 날개는 치킨 그대로의 맛을 즐기고 퍽퍽한 부분은 타바스코와 함께 하자. 둘둘치킨도 아닌 것이 두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 아, 함께 온 양념소스까지 먹으면 세 가지 맛이다. 


참고로 나는 타바스코 뿌려먹느라 양념소스는 건들지도 않았다. 


그렇게 룸메이트와 나는 다이어트 중임에도 불구하고 눈 까뒤집으며 한 마리 뚝딱... 사실 이 치킨이 배달되기 전 날 나는 치킨이 매우 땡겨서 그걸 참느라 페이스북에 그 고충을 한 마디로 남겼는데 댓글로 치킨 사진을 올리는 만행(?)을 저지르신 분이 있어 그 강도가 더 쎘었다는... 


그 결과, 다이어트고 뭐고 일단 먹자고! 먹고 살자고! 다이어트는 한 방에 되는 게 아니야. 지속가능한 다이어트는 어느정도 먹어줘야해! 라고 최면을 걸고 그냥 먹었다. 그리고 자전거 운동기구를 더 열심히 탔다. -.-; 


그 참혹했던 현장. 





암튼,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던 치킨 앤 타바스코의 시간은 지나가고 그 영광만 남아있다. 가끔은 치킨 본연의 맛을 즐기고 가끔은 치킨 앤 타바스코의 맛을 즐기는 게 좋겠다. 


- 타바스코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Tabasco.kr




* 이 포스팅은 타바스코로부터 해당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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