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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에 대해 관심이 많은 요즘, 한 지인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애니메이션 <오타쿠의 비디오> 1,2편을 보았다. 사실 오타쿠에 대해 좀 더 알려면 이 애니메이션부터 보는 게 좋겠다는 게 그 분의 의견이었다. 이 애니메이션을 그 날로 보았고, 그 날 '오타쿠'라는 책을 구입했다. 그리고 어제 책을 받아서 열심히 읽고 있다. 이 글은 그 중간단계의 시점에서 쓰는 글이다. 




오타쿠(애니메이션게임 영화에 미친놈들)

저자
오카다 토시오 지음
출판사
현실과미래사 | 2000-10-01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21세기 문화의 새로운 지배자들, 오타쿠는 어떤 부류의 인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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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의 비디오>에서 내 주목을 끌었던 것은 일단 '비즈니스'의 형태이다. 회사의 형태를 말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 그리고 가장 잘 하고 좋아하는 일에서부터 비즈니스가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무지하게 관심이 끌렸다. 애니메이션은 디테일하진 않고 휙휙 넘어가는데, 어쨌든 주인공은 큰 회사의 대표이사가 되어 승승장구 한다. 


그러다 대표이사 자리에서 쫒겨나지만 다시 재기를 하여 그에 버금가는 회사를 또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가 원했던 오타쿠랜드를 건설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오타킹'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세월은 또 휙휙 지나 결국은 우주정복에 나선다. 오타쿠의 별을 만들기 위해서 말이다. 누가 뭐래도 이 발상이 너무 좋았다. 나도 궁극적으로는 '랜드' 또는 '별'을 꿈꾸고 있긴하다. 누구를 위한 랜드이며 별인지는 비밀이지만. 쿠쿠쿠~ 


결국 그 비즈니스는 오타쿠의, 오타쿠에 의한 오타쿠를 위한 비즈니스였다. 그 업계의 상위 클래스에 있으면서 비즈니스 감각이 있으면 가능할까? 이게 내 관심사다. 


내가 여기에 주목을 한 이유는 나 역시 그러고 싶기 때문이다. 이 애니메이션에 대해선 이정도 감흥밖에 없다. 재미있다 없다를 떠나서 그저 부럽다는 뜻이다. 




그리고, 책 <오타쿠>. 읽으니 무척 재미있다. 그리고 오타쿠의 본질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연구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는 오타쿠 기질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실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타쿠가 아닌 것이다. 실행을 하지 않으면 못 견딜 정도가 되어야 진정한 오타쿠가 아니겠는가? 라는 질문도 스스로 해봤지만... 


어쨌든 기질이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그것은 현재 씨앗 형태로 있는데 아직 싹이 날 환경을 만나지 못한 것 같다. 싹이 트지 못한 가장 큰 요인은 내 마음 속의 '두려움'인 것만은 확실하다. 


책을 읽으면서 또 한가지 선명하게 떠오르는 건 또 하나 있는데 그건 내 비즈니스에 대한 것이다. 아직 생각이 구체화되지 표현할 순 없지만 암튼 그렇다. 깊이 생각해 볼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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