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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동네를 어슬렁거리다 발견한 가게가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고주몽 뀀 꼬치'라는 곳이었다. 나는 꼬치구이를 정말로 좋아하는데, 그동안은 '투다리' 같은 곳에서나 먹곤 했었다. 물론 찾아보면 더 근사한 곳도 있겠지만 마침 동네에 투다리가 있어서. ^^ 


이름이 좀 웃겼지만... 뀀...이라니...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가보게 되었다. 





전에 어슬렁거리다 발견했을 땐 못 봤던 건데 꼬치가 하나에 990원이란다.  에이... 설마... 가장 싼 게 990원이겠지~ 하고 가게를 들어갔는데, 모든 꼬치가 개당 990원이었다. 하지만 함정은 있었으니... 그건 최초 주문시엔 20개 이상을 주문해야 한다. ^^ 그리고 꼬치가 좀 슬림했다. 


메뉴판엔 세트가 3종류정도 있었는데 하나는 2인, 3인으로 나뉘어 있었다. 우리는 둘이 갔기에 2인용 세트를 시켰는데 꼬치가 24갠가가 나온다. 메뉴판을 안 찍었네. 





꼬치는 이렇게 숯불에 굽는 형태인데 꼬치가 자동으로 돌아가며 구울 수 있도록 톱니와 홈이 파여있다. 잘 끼워맞추면 자동으로 돌아가면서 구워진다. 나는 이런 거 처음 봤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다. 집에다 사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숯불이 문제. 하핫. 





나는 정말 재미있어서 동영상도 찍어봤다. 촌시러워보이겠지만... 어쩔 수 없다. 나는 처음 보았고, 재미있었으니까. ^^






꼬치들은 위 사진처럼 나오고, 더 좋았던 건 미니집게가 나온다는 것이다. 꼬치를 먹을 때 항상 걸리는 게 너무 길다라는 것이다.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닭꼬치 같은 거 먹을 땐 사장님께서 막대(?)를 잘라주시곤 했는데 여긴 집게다. 





호호호~ 숯불에 구운 새우꼬치. 크기가 크진 않지만 나름 만족스럽다. 게다가 양꼬치는 양이 조금이었는데 그만큼 감질나서 추가로 더 시켜먹었다. 언젠가 양꼬치 구이 먹으러 가야지!!





생각보다 양이 많지가 않아서 단품메뉴 하나 시키거나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가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구워지는 속도가 먹는 속도보다 느려서 그만큼 술을 더 마시게 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술도 평소보다 많이 마셨다. 잔 모양 때문에 소맥을... ;;





그리고... 나가사키 짬뽕을 한 그릇 먹었는데 국물맛은 괜찮았으나 면이 내 입에는 좀 별로였다. 여기서는 꼬치만 먹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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