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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축! 용인수지 푸드로드를 다니기로 결정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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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쫄깃한 면빨. 그리고 더워 돌아가실 것 같으니까 시원해야 함. 요게 어제의 미션이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우동집. 오사야라는 곳인데, 동네에 있는 식당이다. 


블로그를 뒤져보니 '생활의 달인'에서 수타우동 최강달인의 집이라고도 하고  일부러 수십킬로나 차를 타고 와서 먹는 사람도 있었다. 그동안 나는 동네에 있어서 맨날 쪼리 찍찍 끌고가다 힐끔 보고 그러려니 하고 무심히 지나갔는데 말이다. 


그렇게 우리는 갔고, 그 집에서 가장 베스트셀러인 2가지 우동을 맛봤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우동집은 우리에게 하나의 아이디어를 던져줬다. 


먹는언니 : 난 항상 맛있는 곳은 다른 메뉴들은 어떤지 다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

요술상자 : 나도나도. 나 다 먹어보고 싶어. 


이런 대화를 하다 결정된 푸드로드 아이디어. 즉, (우리들 기준으로) 맛있는 가게는 전 메뉴를 다 먹어보자는 것이었다. 두둥. 오사야는 그런 곳이었다. 맛있어서 '전 메뉴 시식'을 결정할 정도였다. 





우선, 덴뿌라 우동정식. 날은 무지하게 더웠지만 이 집의 베스트셀러이기에 시켜봤다.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오고 있던지라 부담없을 것 같아 시켰다. 정식이라 모듬튀김 한접시가 더 나온다. 







아~~~ 정말~~ 면은 쫄깃하고 튀김은 바삭하다. 그리고 저 새우튀김 완전 맛나다. 조금 과장해서 음식만화에서 볼 수 있는, 맛있어서 이마를 치게 만드는 맛이라고나 할까? 요술상자도 동의했다. 





국물에선 가쓰오부시 향이 강했다. 





그리고 함께 나온 이 모듬튀김도 역시나였고, 사진에는 안 보이는데 어묵튀김이 1/2정도 나왔는데 완전 쫄깃해서 새우튀김만 맞먹을 정도로 맛있었다는 것. 심지어 글을 쓰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동보다 튀김이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이다. 


어제 이런 꼬불그림을 그려봤었다. 



요술상자는  좋고 싫음이 좀 확실한 편인데, 오사야는 아주 마음에 든다며 꼭 전 메뉴를 먹어보고 싶다고 굳은 결심을 했다. 특히나 그녀는 바삭바삭한 것, 쫄깃쫄깃 한 것을 좋아하는데 여기에선 튀김은 바삭하고 우동은 쫄깃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으리. 


자, 두 번째 음식인 '찌구다마붓가께', 어묵과 반숙달걀튀김과 함께 나오는 비빔우동이다. 더운 날엔 안성맞춤이다. 





반숙달걀튀김을 반으로 쪼개 흘러나오는 노른자와 함께 비벼 먹어도 되고, 그게 싫으면 그냥 비벼도 된다. 요술상자는 후자를 선택했다. 뭐 자기 마음이지. 






반숙계란튀김 옆에 있는게 어묵튀김인데 이게 앞에서 이야기한 정말 맛있는 튀김이다. 쫀득쫀든 한 것이~~ 





생강다진 것이 들어있어 함께 비비니 훨씬 맛있었다. 평소에 생강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잘 어우러지면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주문 후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조금 걸렸다. 정성을 들이는만큼 맛은 있나보다. 가격도 좀 높은 편이긴한데 어설프게 나와 4-5천원 받는 것보다 차라리 조금 비싸더라도 행복해질 수 있다면 만족할 수 있다. 


찌구다마붓가께는 8,000원이고 덴뿌라우동정식은 12,500원이다. 





매장의 모습은 아래와 같다. 






매장의 모습은 아래와 같다. 

근처에 수지도서관이 있어서 나는 읽은 책 반납도 하고 또 새로운 책도 빌려오고. 사실 도서관 왔다갔다하면서 자주 봤던 가게이기도 하다. 





매우 수요일은 쉬는 날이고, 준비시간은 오후 3시~4시 30분(토/일은 제외)이다. 또 마지막 주문은 저녁 8시 40분까지만 받는다고 한다. 


031-272-0336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1082-1 





자, 전 메뉴를 시식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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