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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의 홍콩냉면과 차가면에 이어 짬뽕전문점에선 역시 짬뽕을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다시 방문했다. 짬뽕밥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살짝 고민하다가 밥으로 선택. 


관련 글 : 2013/08/29 - [용인수지] 홍콩반점 0410의 계절메뉴, 홍콩냉면 & 차가면





면이 조금 나오긴 하는데(특히 면과 함께 먹을 수 있다고 메뉴판에 강조해놨기에) 생각보다 조금 있었다. 설렁탕에 들어있는 국수 정도? 하기사 면이 그렇게 먹고 싶었으면 짬뽕을 시키면 되지. 거기에 위대(胃大)하게 공기밥 추가해서 말아먹으면 둘 다 먹는거다. 하지만 볶음짬뽕도 먹고 싶었기에~~ (사실 군만두 반접시도 시킴)


예전에도 먹은 적이 있는데 그 때도 많이 맵지는 않다, 라고 기록을 내놨었다. 여전하다. 하지만 칼칼한 맛이 뒤에서 느껴지는만큼 '얼큰하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짬뽕이 꼭 죽을만큼 매워야하는 건 아니니까. 최근에 인간적으로 너무 매운 짬뽕이 대유행인지라 짬뽕 = 죽을만큼 매운 면요리라고 생각되는 건 어쩔 수 없긴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볶음짬뽕. 아무리 볶음이라고 해도 국물이 좀 자박자박 있는 게 좋은데 드라이한 편이라서 단무지로 자꾸 손이 갔다. 소스가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끼리) 재미있었던 것은 이번에도 또 있었다. 짬뽕밥은 요술상자가 시켰고 볶음짬뽕은 내가 시켰는데 반쯤 먹은 후에는 서로 바꿔먹기 시작했다. 나는 국물이 있는 걸 좋아하고 요술상자는 없는 걸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나는 짬뽕밥 쪽으로 숟가락이 가게되었고 요술상자는 그 반대. 그래서 아예 바꿔먹기로 했다. 


요술상자는 짬뽕밥을 먹을 때도 숟가락에 밥을 퍼서 국물을 쪽 뺀 다음 입으로 가져가더라. 반면 나는 숟가락으로 국물과 함께 밥을 푹 퍼서 입에 넣는다. 





(사진이 좀 더러워보이는군... 쩝)


옆 테이블에 앉았던 여고생들은 각자 짬뽕 한 그릇씩 먹고 공기밥 추가해서 반 그릇씩 말아먹고 있었다. 그도 좋은 방법~ 그러나 우린 군만두 반 접시를 시켰는데~






군만두는 본 음식이 나오기 전에 미리 나온다.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하나 먹어봤는데 따뜻하고 맛있었다. 하지만 나는 짬뽕과 함께 먹고 싶었기에 좀 뒀다가 먹었는데 빵빵하게 나오는 에어컨 덕분에 식어버린 탓에 쵸큼 맛이 떨어졌다. (개인적으로) 짬뽕과 함께 나왔으면 좋겠다. 이것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하면 식당 시스템이 거시기해질까? 뭐 그렇다는 이야기다. 


홍콩반점은 메뉴가 적어서 어찌됐든 거의 다 먹어본 거 같다. '거의 다'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짬뽕을 안 먹었다는 점 때문인데 짬뽕밥과 함께 나온 소량의 면 덕분에 맛은 봤으니 거의 다 맛 봤다는 말은 틀린 말은 아니리. 


요술상자와 함께 합의를 한 '홍콩반점'에서 가장 마음에 든 메뉴는 바로 탕수육이었다. 짬뽕 전문점에서 가장 마음에 든 게 탕수육이라니 좀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탕수육 먹으러 가서 짬뽕 먹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하다. 


참, 이 번에 푸드로딩하다가 식당 안에서 발견한 게 있는데 '더본쿠폰'앱이 나왔다는 거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20여개의 브랜드의 다양한 혜택을 모았단다. 할인 쿠폰도 있고 매장찾기 기능도 있다. 한 번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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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반점 0410 수지구청점

070-4410-0410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10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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