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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책상 위를 새롭게 꾸몄다. 사무실의 벽이 모자란 관계로 커다란 화이트보드를 책상 위에 떡 올려두었는데 메인 컴퓨터가 맥북인지라 비교적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었다. 


나의 스마트 독서법은 이런 순서로 진행된다. 



1. 책 읽으며 밑줄 긋기 & 메모




일반 종이책엔 연필로 줄 긋고 필요한 경우 여백에 메모를 해둔다. 전자책일 경우엔 디지털로 줄 긋고 메모를 한다. 삼색볼펜이 있다면 (책 버릴 각오를 하고... 다시 헌책으로 팔 순 없다) 컬러를 활용해 줄을 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책 <원고지 10장을 쓰는 힘>에서 배운 그대로 가져와 보면 아래와 같다. 


핵심내용은 빨간색, 그 보다 덜 중요한 건 파란색, 내 생각과 일치하거나 공감하는 등 개인적인 취향은 녹색으로 줄을 긋습니다. 이렇게되면 또렷하게 분류가 되지요.



글 전체를 읽고자 한다면 아래 관련 글을 참조하시라. 


관련 글 : 2012/01/29 - [서평] 막연했던 생각을 또렷하고 개성있게 글 쓰는 법



2. 구글문서에 옮긴다




필요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기록'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작업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책을 쭉 읽으면서 그냥 순간순간 줄을 그어놓은 문장들을 통합해볼 수 있는 과정이기도 하다. 





나중에 검색할 때도 도움이 되서 글을 쓸 때 참고할 수도 있다. 


저 맥북 뒤로 화이트보드가 벽에 기대어 있다. 벽에 못을 박아야 하는데 그냥 책상 위에 세워두기로 했다. 이리저리 옮겨다닐 수 있게. 사실은 번잡스러워서... 



3. 구글문서에 옮기면서 화이트보드에 큰 그림을 그려넣는다




밑줄을 다시 타이핑하면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순서에 맞춰 화이트보드에 그려넣어본다. 그러면 전체적인 맥락이 보이게 된다. 나는 화이트보드에 하지만 일반 노트에 해도 상관없을 것이다. 혹은 모바일 앱 등을 활용해도 좋다.





위 사진은 책 <문제는 무기력이다>라는 책의 흐름을 정리해 본 것이다. 책의 감상문은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문제는 무기력이다

저자
박경숙 지음
출판사
와이즈베리 | 2013-02-28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왜 꿈을 위해 도전할 수 없는가, 당신을 방해하는 ‘무기력’을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물론, 밑줄을 그은 것이나 정리를 해나가는 과정 모두 철저히 내 입장에서 했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으나 책 한 권을 읽으면서 얻어가는 게 더 확실해지는 것 같다. 



4. 블로깅한다




사실 블로깅 부분은 블로거가 아니라면 생략해도 좋겠다. 다만 내 경우는 다시 한 번 내 스타일로 정리해보고 싶고 생각한 것들이나 깨달은 것들을 공유하고 싶어서 블로깅을 해보고자 한다. 어떤 책은 그냥 넘어가기도 하지만 가급적 기록을 남겨두려고 한다. 



이것이 나의 스마트한, 어쩌면 번잡스러운 요즘의 독서법이다. 





위 사진은 내 '구글 드라이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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