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블로그 이전했습니다 : http://welikenoodles.com




캠핑을 빙자한 1박 2일 마을여행, 협빙모 캠핑 3탄. 별거 아니지만 이렇게 시리즈로 만들어 질질 끌고 있다. 무하핫. 여튼간에 지난 글을 읽고 이 글을 보면 조금 더 도움이 되실 터. 


지난 글


2013/11/04 - 캠핑을 빙자한 1박 2일 마을여행, 협빙모 캠핑(1) : 경기 포천시 팜토리에서

2013/11/05 - 캠핑을 빙자한 1박 2일 마을여행, 협빙모 캠핑(2) : 블루베리 농장, 블루라이프



이번엔 마을에서 짧지만 오프로드를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승용차 한 대에 인간 5명 꽉꽉 채워서 포천시 창수면 주원리의 창옥굴로 향하는 오프로드에 진입하면 덜컹거리면서 아주 재미있다. 누군가는 '남자의 자격'에서 아프리카인가? 호주인가? 로 가서 오프로드를 했던 이야기를 꺼내던데.. 풉. 그 정도까진 않되도 어쨌든 잠깐이나마 느낄 수 있다. 그러면서도 우린 합창했다. 


"아스팔트가 짱이야!"


소리없이 강한 건 역시 아스팔트. -.-;;





이 것이 창옥굴. 일제강점기에 판 것이라고 한다. 찾아보니 당시엔 포천에서 백의리로 넘어가는 유일한 길이었다는데... 흙도 아니고 돌덩이들을 어떻게 파냈는지 아련해지면서... 오묘한 감정이 든다. 그러면서 '꽃보다 할배' 대만 편에서 나온 '타이루거 협곡'의 모습이 생각난다. 그거 만드느라 엄청난 희생이 이어졌다지... 세상에 세상에...  



출처 : tvN 꽃보다 할배



나란 인간, 참으로 무심하고 무뚝뚝한 편인데 나이가 드니 그들의 고뇌와 비참함이 조금은 느껴지면서 슬퍼진다. 정말로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낸 최고의 절경'이리라. 


창옥굴은 저게 전부다. 

하지만 뭔가 짠한 느낌이 있다. 





그리고 그 옆으로 흐르는 영평천. 




영평천은 다음 이야기에서 또 나올 예정이다. 오성과 한음이 놀았다는 그 정자와 그 앞을 끝내주게 흐르고 있는 영평천. 누군가는 그랬지. 


"걔들은 노는 물이 달라~~"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