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블로그 이전했습니다 : http://welikenoodles.com




얼마 전에 바람도 쐴 겸 수원에 있다는 통닭골목을 가보기로 했다. TV에서 자주 봤는데 웬지 울집이랑 가까울 것 같아 찾아보니 차로 10여분 거리였다. -.-; 이렇게 가까웠다니. 







친구와 함께 간 시각이 밤 11시쯤? 늦게까지 할 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거의 끝날 즈음에 간 지라 우리가 갔을 때는 2-3개의 테이블이 있었는데 주문한 통닭을 튀기는 동안 전부 나갔다. 그래서 우리는 매장을 청소하는 상황에서 통닭은 받았고... 그렇게 라스트 통닭(?)을 뜯게 되었다. 





우리가 '용성통닭'을 선택했던 이유는 단지 닭발과 똥집튀김이 서비스라는 점이었다. 예전에 광주에 갔을 때 양동시장에서 유명한 통닭을 먹었을 때 닭발 튀김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생각했었는데 말이다. 






우리는 후라이드 반, 양념 반을 시켰는데 그 양이 상당히 많았다. 아마 배달시켜먹었으면 두 마리정도 됐을 양이다. 맛은 솔직히 평범한 편이다. 그리고 우리가 마지막 주문이었기 때문에 하루종일 튀겼던 기름에 마지막으로 튀겼기 때문에 좀 느끼한 편이긴 했다. 낮에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낮에는 줄 서서 먹는다는데... 






찍어먹을 수 있는 건 3가지. 특히 겨자맛 소스(?)가 독특하고 맛있었다. 수원 통닭골목의 강점은 역시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 그리고 바로 튀겨주는 닭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여러 곳의 통닭집이 모여있기에 그게 재미있다는 거다. 


우리도 밤에 튀어나가 간 곳이지만 재미있었다. 내가 거기에 가봤다는 것만으로도. 다음에 갈 땐 다른 곳에 들려봐야지. 이게 재미 아니겠는가. 


참. 근처에 수원화성박물관이 있고 화성행궁도 있다. 둘러보고 통닭 먹고 가는 코스를 주로 이용한다고 한다. 나도 가봐야지. 수원 화성행궁은 정조가 지었다지~~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