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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황금연휴라고 했지만 나에겐 독서의 시간이었다. 요즘 나는 책 읽고, 공부하고 글쓴다. 그게 직업이 되어버렸다. 으히히~ 어렸을 때부터 원하던 삶인 건 맞는데 아직 그것만으로 먹고 살만하진 못해서 거의 십잡스가 되어야 할 형편이다. 하지만 한 10년 파고들다보면 십잡스가 오잡스가 되고 오잡스가 일잡스가 되겠지. 뭐, 여전히 십잡스여도 좋다. 두루두루 다양하게, 하지만 한 가지 무기를 들고서. ^^
이번에 읽은 책들은 위 사진과 같다. 우선 '하룻밤에 읽는 조선사'는 꽤 정독을 했다. 저자 신병주 교수는 요즘 듣고 있는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MC 중 한 분이다. 현재 건국대학교 교수님이라시던데... 어찌하다 보니 '역사저널 그날'에서도 나오는 걸 보았고... 그래서 더 믿음이 가서 굳이 신 교수님의 책을 골랐다.
이 책으로 조선시대의 굵직굵직한 흐름을 볼 수 있었고, 왕비 중심으로, 또 왕자 중심으로도 보았다. 그 외 '조선의 메멘토모리'라든가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조선이 버린 여인들'을 훑어보았다.
난 왜 이런 게 재미있는지... ^^
이제 조선을 수박겉핡기식으로라도 살펴봤으니 조금 더 깊이 들어가봐야겠다. 읽고 싶은 책들을 위시리스트에 넣어놓긴 했다. 문제는 읽고 싶은 게 정말 많다는 것이다. 다 읽을 수 있을까? 지금도 새롭게 쏟아져나오고 있는 역사 관련 신간들... 덜덜덜. 궁금한 게 너무 많아~
비록 먹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독서일기는 꾸준히 써볼 생각이다. 전반적인 역사를 공부해두어야 음식 역사에 대해서도 이해가 빠를 것 같아서 말이다. 너무 돌아가나? 하지만 10년이다. 최소 10년간은 음식 역사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다. 예전부터 하고자 했으나 이제 시작한다. 십잡스를 하면서 말이다. 헤헷
많이 늦은 건 아니겠지? 고고고~
내가 읽은 책들
하룻밤에 읽는 조선사
- 저자
- 신병주 지음
- 출판사
- 랜덤하우스중앙(중앙M&B) | 2003-11-24 출간
- 카테고리
- 역사/문화
- 책소개
- 조선시대의 핵심적인 사건들을 현재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흥미롭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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