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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내내기  VS 자기다움

음식여행 팟캐스트 ‘푸드시스터즈’를 함께 하고 있는 이명진 대표님은 ‘자기다움 스피치’를 강연하신다. 그리고 스타일 코치 이문연 대표님도 자기다움의 스타일을 강조하신다. 나 또한 ‘자기다움의 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엔 중복된 주제의 책들도 많고 블로그도 많다. 하지만 책이나 블로그를 통해 개인브랜딩을 멋지게 구축한 자들이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자기다움일 것이다. 

중학교 1학년 때였다. 나는 동네 헌책방에 놀러가는 걸 무척 좋아했는데 그 안에만 있으면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그러다 내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면 그 날은 그야말로 득템하는 날이었다. 게다가 가격도 싸니 일석이조 아닌가. 그렇게 헌책방 순례를 하다가 내 레이더망에 거린 책이 이규형의 ‘청춘스케치’였다. 중학교 1학년이 읽기엔 부적합한 책이었을지 몰라도 나는 그의 문체가 좋았다. 그래서 나는 그의 문체를 흉내내기 시작했다. 수첩을 가지고 다니며 떠오르는 근사한 문장을 적기 시작했다. 




당시 구입한 책으로 아직도 소장하고 있다. 요즘 다시 전자책으로 나온 모양이다.




청춘스케치 1

저자
이규형 지음
출판사
나모필링북 | 2014-03-12 출간
카테고리
장르소설
책소개
‘별들의 고향’과 함께 1990년대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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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형씨의 문체는 ‘웃기는 짜장면 같은 녀석’, ‘메뚜기 콧구멍으로 클라리넷 불고 있네’, ‘후크없는 브래지어'라는 식이었는데 내가 수첩에 적은 문장들은 그와 비슷한  ‘이런 물러터진 노른자 같으니라고’ 같은 투의 것들이었다. 지금은 그 때의 수첩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뭐라고 빼곡히 메모를 했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 하여간 그랬다. 

그 후엔 ‘딴지일보’의 문체가 좋았다. 어쩌면 비슷한 맥락의 문체다. 나도 그들 찜쪄먹는, 그렇지만 나스러운 문체를 가지고 싶었다. 아직 제대로 찾아내진 못했지만 스타일은 분명히 있다. 출판에서 허락되지 못할 문체로 (그렇다고 욕설이 자욱한 그런 건 아니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러다가 가끔 삐닥선을 타서 본 궤도를 이탈하여 우주를 헤매다 다시 겨우겨우 되돌아오는 그런 스타일이다. 

이게 먹힐지 먹히지 않을지는 모른다. 그런 식으로 책을 낸 적이 없고, 잡지사업도 모르면서 일단 만들어보겠다고 쑈를 하다 말아 먹었기에 제대로 통하는지 테스트해보지 못했다. 내가 낸 잡지는 독자들과 만나지 못하고 쓰레기통으로 직행했으니까. 

블로그를 통해서는 약간 실험해보았는데 블로그라는 특성상 먹히긴 먹혔다. 하지만 여태까지 본격, 내 스타일을 강조한 글을 쓰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다. 앞으로는 조금씩 열어보일 것이며 그걸로 자기다움의 글을 완성해나가는 채널로 이용해 볼 생각이다. 


- 바샘을 찾고 한샘으로 환골탈태시켜라

<<대한민국에서 공짜로 창업하기>>를 쓰면서 탈락된 나름의 이론(?)이 있는데 그게 바로 바샘과 한샘이라는 거다. 그 때의 원고를 잠시 가져와보자. 


제목 : 바샘을 찾아라

20대 초반에 독서실 총무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독서실 이름은 ‘바샘 독서실’이었다. 바샘은 ‘바위를 뚫고 솟아오르는 샘’의 약자로 이 개념을 잘 활용하면 우리들의 필살기가 무엇인지 발굴해내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겠다 싶다.

나의 열정이 가리키고 있는 그 무엇, 즉 어떠한 시련(바위)도 내 열정(샘)을 잠재울 수 없어 결국 솟아오르게 하는 그 무엇이 필살기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본다. 누가 뜯어말려도 오랫동안 짬짬이 해오고 있거나 죽기 전에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그것이 바로 필살기이자 사업 아이템의 출발점이다. 나는 그것이 곧 바위를 뚫고 솟아오르는 샘(바샘)과 같다고 생각한다. 어떤 이는 '강점'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하고 필살기라 표현하기도 한다. 내 경우엔 바샘이라 부르기로 하겠다.

2008년 어느 날, 나는 TV프로그램 ‘인간극장’의 ‘김길수의 난’이라는 5부작을 보게 되었다. ‘김길수의 난’은 당시 어린 아이가 셋이나 있는 30대 초중반의 부부가 미니버스를 캠핑카로 개조하여 여행을 하는 내용이었다. 혼자도 아니고 아이가 셋씩이나 있는데 돌아올 곳이 있으면 흔들린다는 이유만으로 집까지 팔아치우고 기한도 없이 여행을 떠나버린 것이 꽤나 센세이션했다. 

이 일을 계획하고 꾸민 김길수씨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야 그렇다고 쳐도 아내가 기어코 설득에 넘어갔다는 사실 또한 재미있었다. 김길수씨에겐 목공기술을 있어 일거리가 들어오면 일을 했고 그렇게 번 돈으로 다시 여행을 이어갔다. 김길수씨와 같은, 목공기술이 있는 캠핑카 여행족들은 또 있었는데 그들끼리의 네트워크가 존재하는지 목공일 의뢰가 들어올 수 있는 통로도 마련되어 있는 것 같았고 일손이 부족하면 서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아이들은 아직 초등학생 입학 전의 나이였는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내 어린시절도 그들처럼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어차피 남들 사는데로 살지 않는 나에겐 엄청난 플러스요인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저 부러울 뿐이었다.

그 프로그램을 보니 나이도 상관없고 가족이 있어도 상관없겠구나 싶었다. 뜯어말려도 기어코 하고야마는 그것과, 밀고 나갈 수 있는 경제적 장치가 있으면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김길수씨에게 전자는 캠핑카여행이었고 후자는 목공기술이었다. 김길수씨는 자신의 바샘을 즐길 수 있는 수익모델로 목공을 선택했다. 목공은 전국적으로 일이 들어올 수 있으며 잠시만 머물려 진행하면 되기 때문에 제대로 궁합이 맞았다고 볼 수 있다. 꿈틀거리는 욕망을 억지로 잠재우지 않고 오랜 세월을 즐겁게 준비하여 결국 행동으로 옮긴 김길수씨. 내가 김길수씨를 유심히 본 이유는 내 꿈이 전국을 다니며 글 쓰고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정말로 미니버스를 캠핑카로 개조해서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된다면 일단 전국의 어촌을 찾아가 각종 수산물을 먹고 여행기와 시식기와 수산물에 대한 글들을 써보고 싶다. 또 아는가. 정약전 선생의 ‘자산어보’의 먹는언니 버전을 만들어낼지. 미니버스 투어를 하며 먹고 노는 이야기들을 나 역시 각종 디지털기기를 동원하여 블로그와 트위터 등의 SNS로 전달할 것이다.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가능하다. 디지털카메라보다는 그 화질이 떨어지긴 하지만 폰카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미니버스 투어를 못한다고 해도 나는 여전히 먹고 노는 이야기와 노하우들을 블로그를 통해 차곡차곡 써나갈 것이다. 내 블로그는 ‘먹는 언니의 Foodplay'니까. 

나는 Food와 Play를 중심으로 컨텐츠를 만들어 올리고 있으며 나의 모토는 ’세계는 넓고 먹고 놀 것은 많다‘이다. 더 나아가 내가 블로그에 쓰는 글을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해서 함께 올리고 싶다. 외국어를 공부해야겠지... 하지만 그 뜻이 이뤄지면 나는 정말로 글로벌해질 것이다. 동영상도 많은 언어로 만들어 배포하고 싶다. 

우리의 피 속에는 즐거움의 DNA가 숨겨져있다. 누구는 이미 그 끼를 드러내 전진하고 있을 것이고 누구는 꼭꼭 감추려고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한국 사람은 뜯어말려도 말려지지 않는 그것을 대체로 포기하고 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는 다같이 학교 졸업하고 다같이 회사에 다니고 다같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다같이 자식들을 키우고 노년을 맞이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신나게 전문영역으로 끌어올려서 먹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이 사회는 다양한 색깔이 가득한 꽃밭이 될 것이다. 정말 익사이팅한 미래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린 그렇게 꽃 피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세상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다함께 학교 졸업하고 다함께 직장을 다니게 되었지만 짬짬히 블로그와 SNS로 나의 바샘을 보여주면서 함께 환호할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짬짬이 크고 작은 프로젝트도 진행해볼 수 있게 되었고 심지어는 직장의 수입과 역전되어 그걸로 창업하는 사람도 늘고있다. 다함께가 아니라 따로 또 같이가 된 것이다.

나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스스로의 숨통을 조이지 않고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을 즐겁게 하면서 사는 것, 나의 개성을 물씬 드러내면서 사는 게 나답게 사는 것이 아닐까? 나다운 크리에이티브 정신, 나다운 버라이어티 정신을 앞세워 처해있는 상황의 퍼즐을 풀어나가는 것이 가장 나다운 것이라 생각되고 결국 그것이 가장 나답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훌훌 털어버리고 바위를 뚫고 솟아오르려는 샘, 즉 바샘을 인정하자. 바위를 뚫고 솟아오르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일단 솟아오르기 시작하면 강을 이루고 바다에 이르는 건 바위를 뚫는 것보다는 쉬울 것이다. 달팽이도 바다로 가겠다고 덤비는데 우리라고 못 하랴!


김길수씨처럼 바샘과 수익모델이 별도로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바샘이 경제적 원천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 이야기를 써봤기에 또 옮겨와본다. 


제목 : 지구에 하나 뿐인 샘물, 한샘

언젠가 길을 걷다가 학원차량을 봤는데 거긴 태권도+영어를 가르치는 학원이라고 써있었다. 영어를 잘하는 분이 태권도를 가르치나보네... 라고 생각하면서도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두 개가 조합되면서 괜찮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가르치는지는 모르겠지만 상상해보건데 태권도를 배우면서 영어로 대화하나? 싶으면서도 태권도가 끝나면 영어수업을 하나? 싶기도 하고...  하지만 뭐가 됐든 아이디어는 아이디어다 싶었다.

자, 당신의 바샘을 찾았는가? 그렇다면 이젠 그 바위를 뚫고 솟아오른 샘이 지구에 단 하나뿐인 샘으로 진화시켜야 할 단계이다. 마이크로 브랜드는 이런 면에서 참 고마운 존재이다. 나의 바샘에 나의 개성을 입히면 only one이 되기 쉽다. 간단하지 않는가?

김태우의 책 <미코노미>에서는 현대는 주목의 시대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미코노미(Me + Economy)의 특징은 개인, 즉 사람이 중심을 이루는 경제체계이기 때문에 인간미를 제대로 살리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했다.

20세기에는 전문가들이나 주목받을 수 있는 세상이었다. 신문, 방송 등의 미디어가 사람들의 주목을 전문가들에게 몰아주었지만 21세기는 소셜미디어가 사람들의 주목을 몰아주는 시대가 되었다. 그들만의 리그에 속하는 전문가가 아니여도 누구나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는 사람에겐 팬들이 생겼고 팬들이 많아질수록 영향력도 커졌다. 개인의 커다란 영향력은 각 산업에도 영향을 미쳤고 시장을 움직이는 힘도 가지게 되었다. 이제 개인들은 자신의 영향력을 활용하여 여러 가지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다시 말해 흔해빠진 바샘인 것 같아도 여기에 개성을 더하면 지구에 하나뿐인 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태권도 학원은 많지만 태권도 + 영어학원은 많지 않다. 태권도에 미술을 더하면 어떨까? 중장년층을 위한 태권도 학원은 어떨까? (태권도가 배우고 싶어도 아이들 전용인 것 같아서 가길 망설이는 중장년층도 있으리라) 아니면 온라인으로 수업하고 한 달에 한 두번씩 모여 실력테스트를 하고 교정을 받아보는 태권도 학원은 어떨까? 무엇이 됐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개성과 처해있는 상황을 믹스하면 only one이 될 수 있다. 그것도 부족하다면 연합해도 되지 않겠는가.

외국어 교육 블로거로 출발하여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Talk to me in Korean'으로 창업했고 최근엔 한국인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Talk to me in English'를 오픈한 선현우공동대표는 이런 사례를 들려줬었다.

어떤 프랑스인이 프랑스어로 그냥 자기 일상을 일주일에 3번정도 블로그에 쓰고 그 일기를 직접 읽으며 녹음을 해서 공개했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2년을 꾸준히 하고 있으니 프랑스어를 배우려는 영어권 출판사에서 컨텍이 왔다고 한다. 그 결과 프랑스어 교재로 출판이 되었다고 한다.

아무도 관심없을 것 같은 주제여도 관심있는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걸 꾸준히 파고들어 그 분야에 있어서는 저 사람을 따라갈 사람이 없다는 정도의 생각을 사람들이 하게 된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기회가 다가온다. 세상은 모두 연결되어있다. 사람 사는데 있어 외딴섬처럼 뚝 떨어져있는 주제는 없다. 그리고 그 실력을 보여줄 무대는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다. 

나는 꾸준히 내 우물만 열심히 파고들며 내 존재를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알려주면 된다. Here I am! 자기 일상을 프랑스어로 그냥 읽어만 줬던 그 프랑스인은 영어권에서 프랑스 교재로 자신의 컨텐츠가 사용될 줄 알고는 있었을까? 나에겐 그냥 일상이고 이게 무슨 가치가 있을까 싶은 것들도 엮이면 보배가 된다. 단, 기본적으로 실력은 탄탄해야한다.


이런 글을 쓰다보니 이런 도표도 나왔다. 나 좀 웃기는 짬뽕인 거 같다. 





책에는 실리지 못했지만 나는 여전히 이걸 밀고 있다. 글도 마찬가지다. 글에 개성을 입히면 나만의 글이 되고 여기에 수익모델을 붙이면 그게 창업이다. 수익모델은 보편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것들을 일단 붙여보는거다. 출판, 강연, 컨설팅, 상품제작… 등등등. 

물론 이렇게 창업해서 모두 성공하는 건 아니다. 창업이 어려운 점이 바로 이거다. 창업에 힘을 실어주는 실천방법으로 ‘동족커뮤니티’를 만들자고 주장했는데 이 생각 역시 그대로이다. 이른바 나의 작품, 상품을 좋아해주는 단골(동족)을 늘려나가는거다. 더 자세한 건  <<대한민국에서 공짜로 창업하기>>를 보시라. ㅋㅋㅋㅋㅋㅋ


- 관점의 스펙트럼을 늘리자

개성이란 건 자신의 스타일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관점’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게 작가의 시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책을 쓰면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세상이 돌아가는 것에는 어떤 힘이 작용한다. 그게 과학적인 힘일 수도 있고 심리적일 수도 있고… 여튼 그렇다. 그렇기에 어떤 상황을 설명하는 데 부합하는 세상사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근원적인 무언가가 존재하고 그 근원이 동일하면 (비약적인 예이긴 하지만) 동네에서 쓰레빠 끌고 술집에 간 사건이 우주선의 복잡한 구조를 설명하는 데 딱 맞는 에피소드일 수도 있다는 거다. 그걸 찾아내는 게 작가가 아닐까. 

시를 읽다보면 어쩜 이걸 이렇게 비유할 수 있을까 싶은 것들이 있다. 그것도 이해하기 쉬운 보편적인 사례로 말이다. 작가는 둘, 혹은 셋 사이에 존재하는 똑같은 근원을 보았고 연결시킨 것이다. 

좀 어려운 말이다. 분명 이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할 수 있는 에피소드가 있을텐데 그걸 내가 못 찾고 있는거다. 어쩌겠는가, 내 관점의 폭이 아직은 요따만한 것을. 그래서 많은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고 많이 생각하고, 또 책도 많이 읽어야 한다. 그러다보면 분명 내가 못 보고 있는 그들의 연결점을 대량으로 볼 수 있는 그 날이 올 것이다. 

천재는 선천적으로 그걸 남들보다 더 많이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닐까?물론 많이 볼 수는 있겠지만 그걸 표현하는 데는 그들에게도 기술이 필요할테니 기술습득의 노력은 해야할 것이다. 남들보다 더 많이 본 것을 제대로 표현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 그렇다하더라도 내 생각이 맞다면 그것만큼 부러운 것도 없다. 태어나면서 더 많은 관점의 스펙트럼을 가진 자들이라니… 


한 권의 책을 쓰는 것, 블로그에 연재글을 올리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자신만의 관점도 있어야 하고 문체도 있어야 한다니… 하지만 이 모든 게 단숨에 될리는 없다. 그저 살아가면서 계속해서 깨우치고 다듬어가는 수 밖에 없다. 자신의 성장과정을 블로깅하는 것은 부끄러움을 무릅선 대단한 용기이며 개인브랜딩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첫 술에 배부를리 없지 않은가. 내경우는 전업작가가 꿈이니까 평생 해야할 미션이라 생각하고 자꾸 시도하는거다. 자꾸자꾸 걸어나가다보면 뭐라도 만나겠지. 


이 글은 ‘블로거에서 작가로(가)’의 연재물입니다.
연재가 끝나면 ‘구글문서’로 묶어 ‘콩책(미니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블로거에서 작가로(가)’는 이렇게 구성됩니다.

1부 블로거, 작가가 되다
2부 먹는언니가 글쓰는 방법
3부 먹는언니의 스마트하게 글쓰기 노하우

2,3부의 목차는 구성 중이며 1부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2003년, 블로그를 시작하다 http://www.foodsister.net/2868
  2. 멀티블로그에서 하나의 블로그로 정착하다 http://foodsister.net/2869
  3. 블로그 덕분에 대학을 졸업하다 http://www.foodsister.net/2870
  4.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블사조 프로젝트 http://www.foodsister.net/2871
  5. 서울시 청년창업1000 프로젝트에 합격하다 http://www.foodsister.net/2872
  6. 출판사에서 책을 제안받다 http://www.foodsister.net/2875
  7. 책 한 권이 나오니 제안이 알아서 들어오다 http://www.foodsister.net/2876
  8. 글쓰기에 있어 하나의 카테고리를 점령하기로 결심하다 http://foodsister.net/2877
  9. 자기다움의 글들을 연구하다
  10. 환갑까지 콩책 100권 쓰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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