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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왔다. 이 곳에서 역사강좌가 11월까지 무려 29번이나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땡기는 주제가 있으면 가보리라 생각했었다. 마침 이번 주에는 '신석기 문화와 토기'라는 주제였고 나는 '먹는언니, 음식도구에 빠지다'라는 연재를 쓰면서 구석기 시대를 탐구하고 있기에 '어머 이건 꼭 들어야 해!' 이런 상황이었다. 





안 그래도 가보고 싶던 곳이었다. 아무래도 국립이고 중앙이다보니 더 많은 유물이 전시되어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폭발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겸사겸사, 잘됐구나~






우선 강의를 들었는데 시작시각 15분 전에 도착했는데 벌써 꽉 찼더라. 여긴 선착순으로 자리를 배정해주는 데 나는 맨 끝자리였다. 다음에 올 때는 조금 더 일찍 와야겠다. 앞 쪽에서 들었으면 더 생생하고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강의는 생각보다 전문적이었고 신석기 시대와 토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궁금했던 점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건 '물고기 사냥'이었다. 구석기 시대엔 정말 물고기를 잡아먹지 않았나? 이런 의문이 있었는데 실제 그런 모양이다. 신석기 시대의 특징이 바로 '물고기잡이'라고 한다. 어쨌든 속이 시원하다. 뭐... 구석기인 중에도 드물게 물고기매니아가 있을 수 있겠지만. 아님 말구. 


강의가 끝나고 폼페이전에 들렸다가 상설전시관으로 이동했다. 앞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는 자주 올 것 같아서 구석기/신석기관을 중심으로 보고, 다음에 올 땐 그 다음 부분을 보기로 했다. 시간도 없었고. ^^ (폼페이전은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선사관만 쭉 둘러보고 나왔다. 그리고 간만에 산책을~ 봄이니까 산책 좋잖아? 근데 내 눈에는 왜 이런 자판기 같은 것만 눈에 들어오는지... 그냥 이뻐보여서 한 컷. 




▼ 걷다가 발견한 꽃. 나이드니까 꽃이 점점 이뻐져. 큰일이네... 힛. 




▼ 괜히 이런 것도 찍어보고~




▼  멀리서 본 국립중앙박물관. 다음에 또 봅시다~ 잘 하면 봄, 여름, 가을까지의 풍경을 담을 수 있겠다. 꼭 저 자리에서 다시 찍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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