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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정선편이 돌아왔다. 지난 주부터 재미있게 보고있는데 2회때는 나영석 PD가 이들에게 바게트를 주문하더라. 바게트를 만들려면 우선 화덕이 있어야한다. 어촌편에서 빵을 만들어 무지 흥미로웠던 그 장면을 재현하고 싶은 모양이다. 어촌편에선 있는 아궁이를 활용해 구웠지만 여긴 벽돌과 시멘트로 화덕 그 자체를 만들어야한다. 

화덕은 그 안에 열기를 잡고 보존하는 역할을 한단다. 달궈진 벽돌에서 나오는 복자, 전도열로 빵을 익힌다는 것. 




이쯤되니 ‘아시아 인사이트 - 누들로드’가 생각난다. 거기에서 빵 이야기가 나오는데 현대와 같은 부풀린 빵은 고대 이집트에서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집트에서는 화덕을 진흙으로 만들어 열기 조절이 잘 되지 않았고 여기서 더 발전한 화덕이 고대 로마시대에 등장하게 된다. 로마의 화덕은 벽돌로 만들어졌는데 ‘삼시세끼’에서처럼 굴뚝을 만든거다. 이 굴뚝이 존재로 열기의 콘트롤이 가능해졌고 결국 더 부드러운 빵을 대량으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단다. 

요리는 못하면서 화덕은 갖고싶은 이상한 마음을 소유하고 있는 나로써는 벽돌로 화덕을 만드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좀 엉성하긴 하지만. :) 

아, 이참에 장비병에 걸려서 요리를 배워볼까 싶기도 하고. 음식도구를 아이템으로 생각하고 하나씩 아이템을 활용하는 스킬을 익혀나가는거다. 식재료의 특성도 하나씩 알아나가면 나중엔 괜찮은 요리를 하게되지 않을까? 가공식품이 없으면 살아가기 힘든 내 입장에선 언젠간 요리를 해먹어야할 시점이 올 때 굉장히 난감하지싶다. 




그리하여 신혜델라와 옥빙구, 투덜이 이서진은 화덕을 만들었고 아마도 다음 편엔 빵을 굽는 이야기가 나올 거 같다.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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