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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제주로 여행을 다니면서 국수를 먹어보고 있다. 제주엔 맛있는 음식도 많지만 국수도 꽤나 많다. 특히 가난한 여행자에겐 이 국수라는 게 참 매력적이다. 적은 비용으로 제주의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매번 국수를 먹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 따라서 먹는언니는 제주여행을 할 때 국수 하루권장량으로 1일 1면을 제안한다. ^^ 


먹는언니 입맛대로 추천하는 제주 국수 BEST 5






제주엔 고기국수가 정말 많다. 그 맛도 가게마다 조금씩 다르다. 내가 먹어본 고기국수 중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이 바로 ‘소문난 웰빙국수’의 고기국수다. 뽀안 국물에 고기는 항정살. 밥까지 말아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4위는 밀면이다. 밀면은 부산에만 있는 게 아니다. 제주에도 여러 곳에서 판매하고 있다. 더운 여름엔 역시 밀면!! 열기를 식히는 데 이 만한 음식이 없다. 제주에서 유명한 밀면가게는 ‘산방식당’과 ‘하르방밀면’이 있다. 둘 다 시원하고 맛있지만 내 느낌엔 하르방밀면의 면빨이 더 쫄깃하다. 산방식당은 송악산 둘레길을 걷고 가보면 좋다. 이 코스는 곧 소개할 예정이다.



<산방식당>







<하르방밀면>














3위로 회국수를 선정해봤다. 회국수에 올라가는 회는 계절마다 조금씩 달라진다. 내가 먹어본 회국수 중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우도의 ‘회군과 국수양’이다. 우도 올레길 코스를 걸은 적이 있는데 그 때 요거 한 접시 먹고 걸었다. 가격은 다른 회국수보다 조금 더 비싸지만 그만큼 토핑된 회의 양이 많다. 국수와 함께 위생 비닐장갑 한 짝을 주는 데 그걸 끼고 쓱쓱 비벼먹으면 된다.














이건 먹는 배경이 죽여줘서 선정해봤다. 물론 국수도 맛나다. 섶섬해녀할망카페엔 일흔이 넘었지만 현역으로 활동하시는 해녀할망이 계시다. 할망이 잡아온 성게로 며느리가 칼국수를 끓여서 판매한다. 내가 갔을 때는 해녀할망이 한 쪽 옆에서 잡아온 성게를 다듬고 계셨다. 해녀 분이 잡아온 해산물로 한 음식을 먹어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여기서 해결했다. 신기해서 성게 까는 모습을 옆에 쭈구려 앉아 구경했는데 해녀할망은 성게를 하나 까서 내 입에 넣어주시기까지... >.< 


제주에 오면 요런 재미, 느껴봐야하지 않겠는가!













대망의 1위. 솔직히 멸치국수로 유명한 ‘춘자멸치국수’인지라 성지순례하듯 들려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수요미식회’에서도 신동엽이 극찬하더라. 다시 방문했을 때도 역시나 맛있어서 옆에 있는 빵집에서 빵을 사드리고 왔다. 아, 소심한 나는 어지간해서 이런 일 하지 않는데 말이다. 게다가 가격도 착하다. 보통은 3천원이고 곱배기는 4천원이다.










한국야쿠르트와 함께하는 하루 권장량 시리즈는 총 10편으로 기획되었으며 앞으로 하나씩 공개할 예정이다. 물론 원고료를 받고 작성되었다. 그냥 할 순 없잖은가. 하지만 ‘하루 권장량’이라는 키워드 하나만 제시하고 거기에 맞는 컨텐츠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게 해줘서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먹는언니가 작성한 하루권장량 시리즈는 제주이야기로 채워질 것이다. 퍼가는 거 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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