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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교원총서

안진영 선생님 인터뷰 자료를 바탕으로 1차 편집을 끝냈다. 말을 글로 바꾸는 작업은 쉽지 않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옆으로 새기도 하고, 그래서 원래 하려던 말이 잘려나가기도 한다.  아까 했던 얘기가 또 나오기도 하고 같은 주제의 말이 여기 저기에서 돌발적으로 나오기도 한다. 이걸 목차를 만들어서 버릴 건 버리고 흩어져있는 말들은 한 곳에 모아 매끄럽게 글로 변환해야한다. 

대한민국 교원총서는 ‘도서출판 담론’과 내가 함께 하는 작업이다. 왜 ‘인터뷰’라는 방식을 통해서 책을 엮고 또 그 컨텐츠를 온라인으로 공개하려고 하냐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글쓰기를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또 글쓰기를 잘 한다고 해도 차분하게 앉아서 글을 쓸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분들이 적다. 책으로 나오지 못한 이야기도 굉장히 좋은 것들이 많은데 바로 이런 문제들 때문에 대부분 사장되고 만다. 이게 참 안타까웠다. 내게 조금있는 재주가 글쓰기인데 이걸 활용하면 많은 분들의 컨텐츠를 세상에 전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이 아이디어는 ‘도서출판 담론’에서 낸 것이다. 나는 동의했고, 그래서 우리는 ‘대한민국 교원총서’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

이제 안영숙 선생님의 두 번째 인터뷰를 전사할 차례다. 그리고 같은 방식으로 말을 글로 편집해낼 것이다. 또 같은 방식으로 제주 이야기도 꺼내볼 생각이다. ‘도서출판 담론’ 대표님은 일상이 인터뷰 녹음이다. 보이스 레코더를 들고다니시면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녹음하여 나에게 전달해주신다. 나는 작은 방에 앉아 세상의 이야기를 듣는다. 외향적이지 못한 나에겐 최고의 작업이다. 


- 친구의 추석선물세트

친구의 추석선물세트 판매작업을 도왔다. 그래서 운동도 생략. 바쁘다 바빠~ 많이 못 도와줘서 미안할 뿐. 


짤방

제주 신창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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