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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박물관 강의

제 14회 박물관 아카데미 수업으로 이번 주의 주제는 ‘홍길동’이다. 같은 홍씨이지만 소설 속 인물이라 생각했는데 강의를 해주신 설성경 교수님은 홍길동이 실존인물이라했다. 게다가 남양홍씨. +_+ 나도 남양홍씨다. 홍길동은 나의 조상님이셨다. 홍길동의 형인 홍일동은 대식가로 유명했다니 내가 먹는언니로 살아가는 것도 어쩌면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잠시... 



내가 알고있는 역사 속 홍씨는 정조의 엄마인 ‘혜경궁 홍씨’가 있는데 이 분은 남양홍씨가 아니라 풍산홍씨였다. 어렸을 땐 홍씨는 왕비까지는 갔었다, 라고 이야기하곤했는데 본이 다르다는 걸 알고 실망을 했더랬다. 그런데 오늘 홍길동이 남양홍씨라는 걸 알고나니 뿌듯해졌다. 왕비보다 의적이 낫다, 뭐 그런 생각. 

그리고 이제와 의미없는 이야기지만 홍길동의 이복 형인 홍일동의 딸이 성종의 후궁이었다고 한다. 찾아보니 숙의홍씨이고 그녀는 7남 3녀를 두었다. 연산군과 중종의 아빠도 성종이고 이들의 아빠도 성종. 뭐 그렇다는 이야기다. 강의는 나름 흥미가 있었다. 


홍길동전의 비밀(한국의 탐구 27)

저자
설성경 지음
출판사
서울대학교출판부 | 2004-03-1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1500년, 홍길동이 체포된 기록은 있지만, 체포한 자의 기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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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오늘 날씨는 언제 비바람이 불었느냐는 듯 완전 쾌청. 그야말로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었다. 




- 별도봉 #16

박물관에서의 강의가 끝나고 우당도서관에 들렸다 별도봉으로 향했다. 나온 김에 운동. 평소 나오지 않는 시간에 별도봉에 갔더니 제주항의 풍경이 조금 달랐다. 



- 김만덕

팟캐스트 <글로벌 한국사 그 날 세계는>에서 김만덕 이야기를 했다. 김만덕은 제주여인으로 큰 부를 쌓았고 빈민을 구제하는데에 재산을 쾌척한 여성이다. 이 일 때문에 정조도 알현하고 금강산도 다녀왔다고. 문득 우당도서관 건너편 쪽에 김만덕 관련한 뭔가가 있던 것이 생각나 들려보았다. 




모충사가 절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부끄럽다. 


한말 의병들과 항일 투쟁가 및 김만덕의 넋을 기리고자, 1976년 1월 11일 내외도민 17만여 명이 성금을 모아 사라봉 기슭에 세운 사당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모충사 [慕忠祠] (두산백과)  


김만덕의 묘비도 있다. 



김만덕의 묘탑




이 곳에 있던 김만덕 관련 유물들은 ‘김만덕 기념관’을 설립되어 이전했다고 한다. 김만덕은 제주항 근처에 객주를 세워 장사를 한 모양인데 탑동에 위치한 이마트에 왔다갔다하면서 스쳐지나가며 보긴했다. 그거가 김만덕 객주 터였고 근처에 ‘김만덕 기념관’이 있다고 한다. 언제 한 번 다녀와야겠다. 






- 루미큐브 정산

최종점수 -42점으로 4,200원을 잃었다. 우리집배 루미큐브 대회는 이렇게 나의 패배로 끝났다. 


- 오늘의 밑줄 쫙 #3

<원고지 10장을 쓰는 힘>

- 처음부터 ‘이 작품에서 재미있다고 생각한 부분을 몇 가지 써보세요’라고 제시해줄 필요가 있다. (중략) 물론 글을 쓰다보면 다섯 개, 경우에 따라서는 열 개 이상 쓰고 싶은 요점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럴 때는 내가 고른 요점들 중에서 같은 주제끼리 통합하여 세 개의 큰 그룹으로 묶는다. 그렇게 그룹별로 나누고 나면 그 다음은 그것을 연결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이렇게 하다보면 아마 주요 테마가 떠오를 것이다. p.74~75

- 한 권의 책 속에서 좋았던 부분을 세 가지 골라보면 거기에 그 사람의 독창성이 나타난다. (중략) 좋아하는 부분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세 가지를 고르게하면 두 개까지는 비슷한 부분이 많아도, 세 가지 모두가 동일한 경우는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세 가지를 연결해보면 각자의 독창성이 나타난다. (중략) 개인적인 취향이나 감상을 써야할 때는 빨간 부분이 아니라 녹색 부분을 찾아서 쓰면 된다. p.75

- 핵심 내용인 빨간색 부분과 흥미로운 녹색 부분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개성과 작품에 대한 태도가 나타난다. 즉 빨간색 부분과 녹색 부분을 어떻게 잘 배합하느냐에 따라 재미있는 글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p.76

- 대개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는 사람들은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것들도 잘도 찾아내서, 듣는 사람에게 ‘아아, 그렇구나!’하는 깨달음의 기쁨을 안겨준다. p.79



원고지 10장을 쓰는 힘

저자
사이토 다카시 지음
출판사
루비박스 | 2005-08-3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논술·논문을 비롯한 글쓰기와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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