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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색한 바게트

육지에 있을 때 가끔 사먹던 빵이 있다. 브라우니70의 ‘어색한 바게트’가 바로 그것이다. 바게트에 팥소와 버터가 쭉~ 들어있는 빵으로 칼로리만 생각하면 어마어마하겠지만 맛은 일품이었다. 

빵이 궁금하다면 클릭. http://blog.naver.com/attic652/220239400343

문제는 브라우니70이 제주에 없다는거다. 고로 당연히 어색한 바게트를 먹을 수 없게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두둥! 갑자기 오늘 빵이 먹고 싶어지는거다. 그래서 오늘 일이 있던 동네를 중심으로 폭풍검색을 했는데... 어색한 바게트 비슷하게 생긴 빵이 있는 빵집을 찾았다. 그걸 찾으려고 찾은 건 아니었는데 빵집 소개 포스팅을 보다가 한 컷을 발견. 엄훠. 웬일이니. 

그렇게 나는 달려갔다. 



브라우니70의 어색한 바게트보다 덩치는 작았지만 바게트에 팥소, 그리고 버터. 똑같았다. 여기서는 얘를 ‘앙버터’라 부르고 있었다. 앙버터건 어색한바게트건 다시 만나서 반갑다 친구야! (이제 와 하는 이야기지만 ‘어색한’이 왜 그리 기억이 안 나던지... 나는 늘 ‘어처구니 바게트’로 불렀다.)

집에 와서 한 조각 먹어봤는데 비슷한 맛이 났다. 차이점이라면 여기 바게트가 더 바삭바삭하고 질기다는건데 바삭한 식감도 되게 잘 어울렸다. 합격!! 이제 제주도에서도 먹을 수 있어! 

기뻐서 빵집소개~

다른 블로거 분들 글을 보니 여기가 원래 카페였는데 빵이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빵도 많이 팔게된 모양이다. 출신이 카페라서 그런지 가게 내에도 외부에도 테이블이 꽤 있다. 나중에 약속을 여기서 잡아도 될 것 같다. 검색이나 네비 앱 '김기사'에서는 '카페빠네띠에'로 검색해야되드라. 





치아바타도 사왔는데 먹어봐야지~ 기대된다~





- 보말칼국수 

예전에 하르방밀면에 갔을 때 친구가 ‘보말칼국수’를 먹었었다. 나는 당연히 밀면을 먹었는데 하르방밀면의 보말칼국수도 맛있다고들해서 몇 젓갈 얻어먹어봤었다. 찾아보니 9월 16일 일기에 있다. 요약하자면 보말칼국수가 아닌 멸치미역칼국수 같았으며 세부식당의 보말칼국수가 그립다고 썼드랬다. 

그.래.서. 

오늘은 세부식당에 갔다. 보말칼국수 먹으러! 


이건 2인분. 여전히 맛있다. 보말향이 진하게 느껴졌고 감자도 맛있고~ 국물은 쉴 새 없이 퍼먹게 되고. 한 마디로 끝내줬다. 여기를 능가하는 보말칼국수를 먹을 때까지 내 마음 속의 보말칼국수 랭킹 1위는 여기다. 굿. 


오늘의 밀가루 섭취량 대박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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