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하고 있는 사무실엔 4개의 회사가 함께 일하고 있다. 우선 내가 겸업하고 있는 '도서출판 담론', 그리고 '사운드 스페이스 소리', 또 'JKeducation',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주착한여행'. '제주착한여행'을 제외하고 3개의 회사에 조금씩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영역은 바로 '글'이다. 온오프로 글이 필요한 곳은 내가 달려간다.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회사는 '사운드 스페이스 소리'다. 제주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음악가들에게 개인연습실을 임대하고, 또 작은 공연 등을 열 수 있다. 그리고 음악가 매니지먼트도 하고 있다. 대표 음악가가 바로 우상임 선생님이다. 빠밤~ 우상임 선생님은 '나의 우산'이라는 제목으로 아코디언 1인극을 공연하신다. 예전에 내 블로그에 감상 후기를 올린 적이 있다...
우상임 선생님의 아코디언 공연이 곧 열린다. 6월 10일, 11일 저녁이다. 우상임 쌤의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2015년도와 2016년도 하셨던 '우산' 공연을 봤는데 의미있는 스토리였다. 어렵지도 않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 이야기는 어린 상임의 '나도 내 우산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비가 오면 등교를 먼저하는 언니, 오빠들이 우산을 다 가져가버린다. 남은 우산 없이 학교에 가야하는 어린 상임에게 엄마는 머리에 보자기를 씌워준다. 화가 난 어린 상임은 집을 나서자 마자 보자기를 벗어 던진다. 그리고 이야기는 이어진다. 어릴 때 갖지 못했던 우산의 그리움 때문일까, 그녀는 어른이 되어서도 '나의 우산'을 갖기 위한 여정을 계속 했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나의 우산'은 ..
4월 30일 제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자작나무숲의 공연이 있었다. 자작나무숲은 우상임 피아니스트가 숲지기로 있는 공연단체다. ‘베토벤’을 주제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색소폰, 마림바 그리고 성악으로 음악회를 꾸몄다. 요즘 공부하고 있는 바로는 베토벤이 서양음악의 대중화를 이끈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전에는 궁정이나 교회, 귀족의 후원에 의해서 음악활동을 했다면 베토벤부터는 스스로 돈을 벌어 음악을 만드는… 뭐 그런 거. 그래서 베토벤의 시대엔 악보가 날개돋힌 듯 팔렸단다. 피아노가 보급되어 각 가정에 들어가게 되고 그에 따라 악보도 많이 팔린거다. 물론 있는 집에만 피아노가 들어갔겠지만. 우리도 그랬잖수. 이 공연은 보고 싶었는데 서울에 가는 급한 일정이 있어서 솔직히 가보지는 못했..
집에서 하는 작업을 가내수공업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회사에서 스스로 꿍짝꿍짝 하는 건? 사내수공업! 어제 '사운드 스페이스 소리'에서 방음작업을 사내수공업으로 했단다. 예전에 방문했는데 커다란 박스가 3개나 와있던데 그게 소위 말하는 계란판이었던 모양이다. 설마... 진짜 계란판 사다가 하는거? 암튼 아래처럼 생긴 거. 진짜 계란판인가보네. 계란판엔 계란이 없어요~ 암튼 얘들을 음악연습실에 쫘르륵 붙였다. '사운드 스페이스 소리'에는 개인연습실이 8개가 있는데 거기에 작업을 한 모양이다. 드럼 치는 분이 입주하셨는데 드럼의 궁궁거리는 소리가 많이 잡혔다고 한다. 이렇게 계란판을 붙이고, 커텐으로 가린다. 소리 홈페이지에 올릴 쌈박한 공간 사진 좀 달랬는데 아직 깜깜 무소식. 언젠가는 주시겠지 뭐. 일단 ..
오늘 sound space SORI(소리)가 오픈했다. 약 100평정도의 공간에 개인연습실 공간이 8개, 단체 연습실이 1개, 그리고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홈페이지 : http://soundspacesori.com 개인연습실은 개인들이 악기를 연습할 수도 있고 수업을 할 수도 있다. 방음처리가 되어있고 각 방마다 에어컨이 설치되어있고 피아노가 한 대씩 있었다. +_+ 나도 이런 작업실이 있었으면 좋겠다. 쿄쿄쿄. 방음처리됐다니까 나는 팟캐스트가 가능하도록 기기들을 설치해놓고 평소에는 글쓰고 녹음할 땐 녹음실로 변신~ ^^ 아래사진은 무대.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이 곳에서 많은 공연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 또한 이곳을 빌려 ‘주제여행’ 관련 강좌도 운영해보련다. 모든 공간을 제 것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