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여자] 떡볶이 먹고 땡볕에서 걸었다... 뭔 짓이니?
어제는 중고나라소심녀가 낮부터 맥주를 마시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웬 낮술? 차나 마시라고 했건만 자신은 오전부터 책장에 페인트 칠을 해서 시원하게 맥주를 하고 싶다나 뭐라나... 그래서 '넌 마셔라, 난 차나 마실께' 이러고 나갔는데 나를 이끈 곳은 다름 아닌 베트남 쌀국수집. 갔더니 음료는 콜라, 사이다, 오렌즈/망고 주스밖에 없었다. 그걸 마시느니 차라리 같이 맥주를 마셔주는 게 나을 것 같아 500cc를 시켰다. 안주는 돼지숯불 숙주볶음이었던가? 나는 500 한 잔을 마셨지만 중고나라소심녀는 3잔을 벌컥벌컥. 대단한 여자. 그리고 나는 그녀는 다이어트 최대의 적으로 선포했다. (이 날 난 약 6-7km를 걸어 먹은 것을 소모시키려 했다.) 그런데, 오늘. 요란하게 '카톡카톡~'거리며 폰이 울린다...
LIFE
2013. 6. 7.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