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2016년을 맞이하면서 소설책을 많이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재미도 재미지만 '글쓰기'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서다. 그리고 작은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미팅을 갈 때, 조각 조각 시간이 남을 때 책을 읽기 위해서다. 아무래도 집중해서 읽어햐는 책보다는 소설이 조각난 시간에 읽기 더 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어든 책이 온다 리쿠의 이다. 제목은 별로 땡기지 않았는데 친구가 추천을 해줘서 읽었다. 읽다보니 예전에도 친구가 추천해줘서 읽다가 말았던 것이 기억났다. 그 땐 읽다 말았지만 이번엔 다 읽었고 그 후속편인 상, 하권을 읽었다. 아주 흥미롭지는 않지만 읽을만했다. 다음 후속작인 도 책상에 모셔왔다. 역시 제목이 내 취향이 아니다. 그래도 시리즈(?)는 다 읽어볼 생각이다. # 글 글은 [ ..
한국농촌경제연구소의 식품소비트렌드 모니터요원으로 약 6개월간 활동하게 되었다. 줄여서 '농소모'. 해서 오늘 약 2시간을 이동하여 한국농촌경제연구소에 다녀왔다. 사실 이번에 책 작업을 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글을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때마침 추천이 들어와서 활동을 해보기로 했던 것이다. 하지만 임무가 가볍지는 않다. 3개월간은 외식시장, 나머지 3개월은 농수축산 분야의 식품트렌드를 모니터링해야한다. 모니터링을 제대로 해본적도 없고 맨날 먹기만 했지 트렌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인데 그래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모니터링 경험도 해보고 식품소비트렌드도 한번 진지하게 들여다보려고 한다. 덕분에 좋은 강의도 들었고 맛집블로거에서 한 단계 더 뛰어올라 식품트렌드를 볼 수 있..
드디어 김형경 작가의 을 다 읽었다. 을 읽은 후 바로 잡은 책인데 완독까지 시간이 좀 걸린 이유는 내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아직 수용하기엔 그릇이 작은 탓이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사연들에 조언을 해주는 작가. 나와 관련이 있는 사연은 그런대로 읽어볼만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생소했다. 내게는 공감능력이 조금은 떨어지는 모양이다. 천 개의 공감저자김형경 지음출판사한겨레출판사 | 2006-12-11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관계맺기에 절망하는 우리를 위한 치유의 메시지! 소설가 김형경... 물론, 김형경 작가의 2권의 책을 보고 심리학이나 정신분석에 관심이 생긴 건 맞다. 그렇지만 그 심오한 세계에 뛰어들 자신은 없다. 뭐랄까...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분석'을 해보고 싶은 욕망이 일면서 뛰어들어..
2012년에 하고 싶은, 혹은 벌써 하기로 결정된 것들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12월 2일에 '여성CEO 네트워크 파티'에서 조연심 대표님의 강연을 들었는데 계획을 세운 후 실행전략도 짜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정말로 그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우선 하기로 결정된 것은 아래와 같아요. 1. 경제학 기초공부 왜냐하면허당녀와 함께 약 2개월동안 경제학 기초를 공부하기로 했어요. 일종의 스터디그룹을 만들어서 일주일동안 동영상 강좌를 듣고 하루는 만나서 함께 공부하기로 했죠. 평소에 공부해보고 싶었던 영역이라 완벽하게 마스터하진 못하겠지만 일단 시작해봅니다. 2. 영어 기초공부 & 영어블로그 오픈 이건 12월 초부터 '시원스쿨'을 통해 공부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는데 하다보니 저와잘 맞는 ..
먹는 언니는 평균적으로 따졌을 때 걷기보다 말하기와 읽기가 더 빨랐다고 합니다. 어른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걷기가 빠르면 언어 쪽이 좀 느리고 언어 쪽이 빠르면 운동 쪽이 조금 느리다고 하더군요. 믿거나 말거나지만요. 사실 저희 집안 내력으로 보자면 글이나 책을 좋아하는 친척들은 거의 없습니다. 딱 한 분이 계시는 데 그건 외할머니였습니다. 외할아버지보다 붓글씨도 더 잘 쓰셨다는 외할머니는 소설도 몇 편이나 남기셨습니다. 읽어보진 못했지만요. ^^;; 그 외할머니의 유전자가 저에게 전해진 것 같아요. 물론 실력은 제가 한참 못 미치겠지만 전 어려서부터 책 읽는 것을 참 좋아했고 글 쓰는 것도 참 좋아했습니다. Day 106 - I am a librarian by cindiann 좋아하는 것과 실력은 별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