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중고나라소심녀가 낮부터 맥주를 마시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웬 낮술? 차나 마시라고 했건만 자신은 오전부터 책장에 페인트 칠을 해서 시원하게 맥주를 하고 싶다나 뭐라나... 그래서 '넌 마셔라, 난 차나 마실께' 이러고 나갔는데 나를 이끈 곳은 다름 아닌 베트남 쌀국수집. 갔더니 음료는 콜라, 사이다, 오렌즈/망고 주스밖에 없었다. 그걸 마시느니 차라리 같이 맥주를 마셔주는 게 나을 것 같아 500cc를 시켰다. 안주는 돼지숯불 숙주볶음이었던가? 나는 500 한 잔을 마셨지만 중고나라소심녀는 3잔을 벌컥벌컥. 대단한 여자. 그리고 나는 그녀는 다이어트 최대의 적으로 선포했다. (이 날 난 약 6-7km를 걸어 먹은 것을 소모시키려 했다.) 그런데, 오늘. 요란하게 '카톡카톡~'거리며 폰이 울린다...
한 10일 된 것 같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이어트라는 걸 해보고 있다. 물론, 예전에도 다이어트라는 이름으로 운동을 한다고 며칠 움직이다가 말아버린 경력은 있지만 그건 진짜 다이어트가 아니였다. 또, 한 5년 전? 복싱을 한다고 설친 적도 있었지만... 뭐, 그게 다이어트였다고 하면 할 말은 없고. 관련 글 : 2007/08/15 - 근육질 여자가 되자 훅훅! 암튼, 요즘은 식이조절까지 해가면서 거의 매일 걷기운동도 해주시는 등 더 이상 굴러다닐 순 없다하여 본격 다이어트를 시작한 것이다. 이른 바 먹는언니의 덜 먹는언니 모드. 식단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있으며 밥은 잡곡밥으로 예전의 1/3정도로 확 줄였다. 그래도 토마토나 바나나를 먹어서 배가 많이 고프진 않다. 오늘은 4.84km를 걸었다. ..
책을 낸 지 약 5일이 지났다. 출판사는 서점과 연계하여 강연기획을 하고 있고 마케팅 차원에서 이것저것 준비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강연 포스터에 들어갈 프로필 사진을 요청받았는데... 적당한 게 절대로 없어서 에서 사진을 담당한 중고나라소심녀에게 S.O.S를 쳤다. 나 때문에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딸, 쮸를 들쳐업고 그녀가 운영하는 '스튜디오 도로시'에 나와주었다. 미안하고 고맙고... 흑흑. 한 30분 정도 민망스럽고 어색한 포즈로(내 딴에는) 사진을 찍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신이 20대 때 스튜디오에 직원으로 일 할 때 회사로부터 이런 요청을 들었다고 한다. 캐주얼 정장 스타일로 입거나 독특하게 입고오라고. 그 때 그녀는 강력 항의했다고 한다. "왜! 내 스타일대로 옷도 못 입는거죠?" ..
에... 얼마 전에 유치원 애기들 밥그릇만한 급식판을 샀습니다. 에... 다이어트 본격 돌입~ 뭐 이런 건 아니구요, 너무 퍼먹는 것 같아서 좀 제어를 하려고... 곧 여름이잖아요. 어휴... 반팔을 입어야하는디... 쿨럭. 음... 근데 떡볶이를 해먹었어요. 이게 옳은건지... ㅠ.ㅠ 레드홀릭에서 한 박스 선물을 주셔서리... 맛도 좋고 간편해서 안 먹을 수가 없어요. 특히 새로 판매를 한다는 김말이 튀김 이거... 이름이 '당면 김말이'네요. 후라이팬에 살짝 튀겼는데...! 저 요리 디따 못하거덩요. 근데 바삭바삭 맛있더라구요. +_+ 쫄면까지 넣고~ 구멍 난 쌀 떡볶이에 치즈 떡볶이까지 골고루 넣고 소스는 매운 거 2봉과 순한 거 1봉을 넣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구멍 난 쌀 떡볶이가 더 맛있어요. 최..
청정원에서 나온 '착한칼로리면' 시리즈 중 매운볶음짬뽕을 구입해봤습니다. 착한 칼로리를 위해 면은 곤약으로 만들었습니다. '자신만만 웰빙누들 프로젝트'라며 130Kcal라고 쓰여있네요. 궁금하기도 하고 제가 매운맛을 좋아하기도 해서 말이죠. 이게 1인분인데 식사용으로 먹으려고 했는데 어제 요술상자님과 갑자기 삘이 와서 안주로 =.= 먹었네요. 조리법은 간단합니다. 자세한 것은 봉지 뒷면의 조리법을 참고하세요. 1. 곤약면이 들어있는 봉지를 뜯어 찬물에 곤약면을 충분히 씻습니다. 2. 후라이판에 물 50g과 야채후레이크를 넣고 물이 없어질 때까지 볶다가 3. 곤약을 넣고 볶으면서 짬뽕소스와 향미유를 넣고 더 볶습니다. 완성. 곤약면 굵기는 제법 굵습니다. 우동면 같아요. 그래서 씹는 맛도 있구요, 소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