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기] 제주에서 운전면허를 갱신하다
2006년, 2종보통으로 운전면허를 땄다. 사실 나는 운전면허를 딸 생각이 없었다. 자동차 운전을 가급적이면 하고 싶지 않았다. 운전에 관심도 없고 자동차엔 더더욱 관심이 없고, 또 20대 초반에 운전면허시험에 떨어진 기억도 있어서 평생 운전면허를 따지 않으려고 했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나, 바보같은 나. 어쨌든 그 때의 사연을 이야기해보자면 이렇다. 엄마는 내가 20대가 되자 운전면허를 따라하셨다. 당시 엄마의 차는 기아 프라이드 수동이었고 그걸 몰려면 나도 수동면허를 따야했다. 당신이 운전면허학원에 가지 않고 일명 ‘야매’로 배워서도 거뜬히 따셨기에 그 방법이 나에게도 통할 거라 생각하셨던지 나에게도 야매 선생님을 붙여주셨다. 그 편이 더 싸니까. 요즘은 그게 안 통하겠지만 예전엔 야매로 배워도 운전..
LIFE/제주일기
2015. 10. 21.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