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준비하고 녹음했던 팟캐스트를 오늘 공개합니다. ^^ 컨셉은 '세상은 넓고 먹을 것은 많다'이며 주제는 '음식여행'입니다. 30분정도의 분량이며 일단은 2주에 한 번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1부는 음식탐구생활로 음식의 '세계와 취향'에 대해 알아봅니다. '세계와 취향'은 방송을 들어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실 수 있습니다. 또는 '세계와 취향, 이것만 알아도 탐구생활이 재미있어진다'라는 글을 참고하셔도 되요. 2부는 시식본능으로, 제가 소개하는 맛집인데... 그 맛집 기준이 좀 남다릅니다. 저는 맛이 좀 떨어져도 재미있으면 맛집으로 선정합니다. 착한식당이 아니여도 전반적인 컨셉이 좋으면 맛집으로 선정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팟캐스트가 인기가 많아지면 이렇게 선정한 식당에서 번개 치겠습니다. ^^ ..
사실 맛은 개인별로 취향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누구나 맛있어하는 음식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자신만의 고유한 입맛이 있기 마련이죠. 그리고! '맛집'을 규정짓는 것도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사실 맛집이라는 낱말 자체가 '맛'을 강조하는 것이긴 하나 '추천할만한 음식점'이라는 뜻으로 해석해본다면 그 추천요소는 '맛'에만 있는 것은 아니죠. 맛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컨셉, 직원들의 친절도, 위치, 주차장 유무, 시간(24시간 등), 가격 등등등... 저의 경우는 맛도 맛이지만 컨셉과 CS(고객 만족) 부분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맛은 살짝 부족해도 이 두가지 요소가 제 마음에 들면 그건 저의 '맛집'인 셈이죠. 맛집이 아닌 다른 말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해봤지만 아직은 그럴싸한 것..
중고나라소심녀와 국수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 우선 '세계'라는 테마로 서울에서 맛 볼 수 있는 다른 나라의 면요리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그렇다면, 이태원! 이태원에 가면 이국적인 면요리를 먹어볼 수 있겠죠!! 우리가 간 곳은 '부다스밸리'였습니다. 정말 유명한 곳이죠. 쉐프도 태국분이시라는 이야기 있습니다. 우리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추천음식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태국음식을 많이 먹어보진 못해서요. 작년에 착각의늪방콕녀와 한번 먹어봤네요. (관련 글 : 2010/09/14 - 새로운 맛의 세계, 태국음식전문점 살라타이 ) 이 음식은 Pad See Eew(팟시유)입니다. 닭고기를 첨가하였습니다. 태국식 볶음 쌀국수죠. 책 에선 팟시유와 팟타이의 차이점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태국 음식..
'맛집'이라는 개념이 많이 통용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 그런데... 정말 맛만 있으면 맛집이 될 수 있는건지에 대해 조금 생각해봅니다. 물론, 음식장사를 함에 있어 맛이 기본입니다. 맛이 없으면 그건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식당이겠지요. 하지만 식당의 자격요건(?)엔 맛만 있는 것은 아니다... 라는 겁니다. 식당은 굉장히 복합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어요. 음식도 잘 만들어야하고 손님에게 최적화된 시간 내에 편리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제공해야합니다. 그리고 CS도 중요하고 포지셔닝, 브랜딩 모두 필요합니다. 맛있는 음식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싱싱한 식재료 등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정말이지 한도 끝도 없을 것 같네요. 사람들이 맛집이라 부르는 곳은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