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나 역시도 이 말을 오래 전부터 들어왔고, 그 말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런데... 실제로는 인정만했지 이해는 못했던 것 같다. 왜냐? 책 을 통해 '세계'와 '취향'이라는 두 개념으로 딱 정리가 되면서 이제서야 '아는만큼 보인다'를 제대로 이해했고 비로소 나에게 새로운 세계가 열렸기 때문이다. 오타쿠(애니메이션게임 영화에 미친놈들)저자오카다 토시오 지음출판사현실과미래사 | 2000-10-01 출간카테고리예술/대중문화책소개21세기 문화의 새로운 지배자들, 오타쿠는 어떤 부류의 인간인가...글쓴이 평점 이 책은 일단 재미있게 읽었다. 책에 대한 감상을 짧게나마 미리 하는 이유는 뒷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이다. 나는 오타쿠를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들의 ..
오타쿠에 대해 관심이 많은 요즘, 한 지인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애니메이션 1,2편을 보았다. 사실 오타쿠에 대해 좀 더 알려면 이 애니메이션부터 보는 게 좋겠다는 게 그 분의 의견이었다. 이 애니메이션을 그 날로 보았고, 그 날 '오타쿠'라는 책을 구입했다. 그리고 어제 책을 받아서 열심히 읽고 있다. 이 글은 그 중간단계의 시점에서 쓰는 글이다. 오타쿠(애니메이션게임 영화에 미친놈들)저자오카다 토시오 지음출판사현실과미래사 | 2000-10-01 출간카테고리예술/대중문화책소개21세기 문화의 새로운 지배자들, 오타쿠는 어떤 부류의 인간인가... 에서 내 주목을 끌었던 것은 일단 '비즈니스'의 형태이다. 회사의 형태를 말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 그리고 가장 잘 하고 좋아하는 일에서부터 비즈니스..
어제 쓴 '약간 덕후기질'에 대해 반론을 주신 분이 있었다. 악플 같은 건 아니고 잘 아는 대표님이신데 요지는 내가 오타쿠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깊은 무엇인가가 있다는 이야기 같다. 관련 글 : 2013/06/26 - 덕후 기질에 대한 봉태규의 의견에 안심하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그래서, 그 분이 추천해주신 '오타쿠의 비디오'라는 애니메이션을 구해서 봤다. 그리고... 책도 샀다. 새 책은 품절이라 중고책으로 샀다. 오타쿠(애니메이션게임 영화에 미친놈들)저자오카다 토시오 지음출판사현실과미래사 | 2000-10-01 출간카테고리예술/대중문화책소개21세기 문화의 새로운 지배자들, 오타쿠는 어떤 부류의 인간인가... 그리고... 내 흥미를 끄는 몇 권의 책이 더 ..
내게도 약간 덕후 기질이 있다. '약간'이라는 단서를 붙인 이유는 깊이의 정도에 있어서 나는 그만큼 깊지가 못하다. 그런데 있기는 있다는 게 확실해진 것이 바로 봉태규의 기사를 보고 나서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예를 들어 옷을 좋아한다면, 보통은 어떤 브랜드를 좋아해서 사 모으고 그런 걸로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진짜 ‘덕후’들은 그거 관심 없어요. 만약 청바지를 좋아한다면 원래 시초는 무엇인가부터 시작해 창시자가 누군지, 그때 쓰인 원단은 뭔지 하는 세밀한 사항까지 조사를 하고 공부를 하는 거죠. 초창기 청바지의 단추는 어떤 모양이었는지, 실은 어떤 실을 사용했는지 그런 것들을요. 원단이 뭔지 어떤 방직기로 짜는지도 중요해요. 파고들다 보면 무궁무진한 세계가 펼쳐지는 겁니다. 출처 : 아시아경제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