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은 소셜커머스가 강타한 한 해였습니다. 지난 해 5월에 열렸던 '티켓몬스터' 간담회에 참석했을 때만해도 그 위력을 감지하지 못했었는데 정말로 대단한 열풍을 가져왔지요. 100여군데가 넘는 소셜커머스가 생겨나고 그 중 상위권에 속하는 몇몇 사이트는 네이버 메인에 광고를 하거나 버스에 광고를 하는 등 그 규모도 엄청 커지더라구요. 저희 회사에서도 초기 (7월)에 소셜커머스 입성에 대해 논의를 했었습니다만 저의 주장(?)으로 그 길은 가지 않았습니다. 어찌됐건 엄청나게 많이 생긴 소셜커머스 사이트 덕분에 소비자들은 새로운 기회를 얻게되었지요. 물론 부작용이 없는 건 아니지만 '체험'의 수준으로 반값에 외식이나 뷰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때 발빠르게 움직이는 업체들도 있죠. 그게 바로..
요즘은 외식업체에 많이 방문합니다. '쿡펀'을 운영하기 때문인데요, 쿡펀에서 오픈이벤트로 '점심원정대'라는 걸 기획, 준비하고 있어요. 11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장장 8주에 거쳐서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그래서 더욱 외식업체와 친해지고 있죠. 그런데 말입니다. 요즘은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이다'라는 말이 계속 머리 속을 맴돌고 있어요. 점심원정대는 지역별로 일주일씩 진행되는데 첫번째 지역이 바로 역삼역 근처거든요. 이 지역이 직장인들이 메카이기도 해서 이 지역에서 몇 년이고 식당을 오픈하고 장사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내공이 있다고 볼 수 있더라구요. 고객이 많은 만큼 경쟁자도 많고, 그만큼 치열하죠. 그 안에서 살아남는 식당들은 저마다의 개성들이 분명..
'맛집'이라는 개념이 많이 통용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 그런데... 정말 맛만 있으면 맛집이 될 수 있는건지에 대해 조금 생각해봅니다. 물론, 음식장사를 함에 있어 맛이 기본입니다. 맛이 없으면 그건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식당이겠지요. 하지만 식당의 자격요건(?)엔 맛만 있는 것은 아니다... 라는 겁니다. 식당은 굉장히 복합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어요. 음식도 잘 만들어야하고 손님에게 최적화된 시간 내에 편리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제공해야합니다. 그리고 CS도 중요하고 포지셔닝, 브랜딩 모두 필요합니다. 맛있는 음식 하나만 놓고 보더라도 싱싱한 식재료 등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정말이지 한도 끝도 없을 것 같네요. 사람들이 맛집이라 부르는 곳은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