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제목을 붙이고 말았다. -.-; 사실 거창하긴 하지만 '경제적 자유' 어릴 때부터의 나의 간절한 욕망이자 로망이기도 했다. 비단 나 뿐이랴.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것도 이것이리라. 그렇기에 나는 그동안 1인기업, 작은회사, 무자본 사업(자본도 없으므로) 등과 같은 쪽에 관심사가 뻗혀서 관련된 책도 많이 읽고 뉴스도 많이 봐왔다. 그래서 생각 자체는 오래 전부터 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시리즈로 글쓰기를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 계기는 한 편의 영화 때문이었다. 12월 31일에 본 가 그것이다. 시각적인 것은 정말로 무시 할 수가 없다. 오랜 세월 내 피부와 같이 나에게 겹쳐져 있던 '경제적 자유'에 대한 욕망 & 로망은 영화 속에 나오는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그리고 히말라야 등의 경치에 ..
오늘도 꽃보다 누나를 보았다. 10시 넘어서 하는 줄 알았는데 쓰봉, 벌써 하고 있더라. '응답하라 1994'가 끝나서 그런지 10시 전에 이미 하고 있었던 거 같다. 오늘은 거의 김희애가 주인공이었는데... 그 풍경, 도시의 모습을 보니 정말로 해외여행을 가보고 싶어졌었다. 특히나 중세도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살리고 있는 그 곳. (지역 이름은 까먹었음 -.-) 물론 나는 음식여행 컨셉으로 돌아다닐 것이다. 그렇게 각 나라마다 혹은 각 도시마다 책 한권씩 뚝딱뚝딱 써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위드푸드 매거진 메뉴에도 차곡차곡 나라별, 도시별로 여행기를 올려놓으면 정말 멋지겠다는 생각도 했다. 근데... 여행비는 뭐 하늘에서 떨어지냐고. 또 여행하는 동안 못 번 돈은 어디서 충당하냐고. 항상 이런 문..
적어도 2010년 전에는 나의 가족은 4인 가족이었다. '적어도'라는 낱말을 굳이 붙인 이유는 2010년 이후에 오랫동안 지병을 앓던 엄마가 돌아가셨고 그 후로 나의 가족은 각자 독립체계를 갖추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편적인 가족의 모습은 이러하다. 우선 우리 네 식구가 있고 외가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셨었다. 친가 쪽에는 할머니만 계셨다. 물론 할아버지도 계셨겠지만 아빠가 초등학교 때 돌아가셨다고 하니 내겐 존재감이 없는 분이다. 제사 때나 사진으로 뵈었을 뿐. 우리는 서울에 살았고 외가는 경상북도 어디 쯤에 있는 진짜 시골이었다. 내 기억으로는 마을이 워낙 외진 곳에 있어서 어느 집에서 소소하게 물건을 떼다 파는 진짜 구멍가게가 있었다. 음식인문학 - 주영하 지음/휴머니스트 외가는 농사를 지었고 우..
먼저 은 저자인 주영하 교수가 1999년 이후 학회지나 연구논문집에 발표한 글들을 수정, 보완한 내용이다. 하지만 학회지나 연구논문집에 실릴 글들은 뭔가 어려울 것 같고 글자는 한글이로되 뜻은 알 수 없는 그런 글일 거라 생각하고 겁을 좀 먹었지만 읽어보니 생각보다 쉽게 풀이되어 있었다. 물론, 뒤로 갈 수록 어려워질지도 모르고 아님 나같은 독자를 위해서 수정, 보완을 하면서 더 쉽게 읽을 수 있게도 한 것이 아닐까도 싶다. 음식인문학 - 주영하 지음/휴머니스트 무엇보다 주영하 교수는 서설에서 '음식학'에 대한 주장을 펼쳤는데 나 또한 그 의견에 동의한다. 내가 어설프지만 경제학을 배워야할 것 같아 방송대에 경제학과를 다닐까 고민했던 이유도, 역사를 공부해야지~ 라고 마음을 먹고 '비교세계사' 한 권(만..